여야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해법은 온도차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여야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해법은 온도차

  • 승인 2017-03-06 15:57
  • 신문게재 2017-03-07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與 사드배치 강경, 野 초당적 협력 강조

대권주자도 입장차 文, 安 “도발중단”

여권주자 핵무장까지 거론 대조




북한이 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정치권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법에 대해선 여권이 사드배치 필요성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인 반면 야권은 대화를 강조하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여야는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도발행위를 중단하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범여권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거나 판단을 차기정부로 미루자는 야권을 압박하는 한편 전술핵 재배치와 독자적 핵무장 등 강경론까지 제기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조차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야당은 이적·종북행위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이기재 대변인도 논평에서 “지금이야말로 문 전 대표를 비롯한 각 대선주자가 사드 배치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권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는 등 대응수위에서 여권과 온도차를 보였으며 특히 전술핵 배치에 반대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터무니없고, 한국 경제를 파괴하는 자기파괴적 주장으로 절대 거론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더 이상의 도발을 자제할 것을 북한에 요구한다”며 “국민의당도 초당적 협조로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선주자들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놓고 미세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경선캠프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논평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무모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경선캠프 박수현 대변인은 ”북한이 생존을 보장받는 길은 유엔 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준수하는 것뿐”이라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동북아 국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철저한 대비를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정부는 국내외 안보위기와 경제위기 대처에 만전을 기해주고 한반도 위기관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여권 주자들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바른 정당 유승민 의원은 “최선의 방어책은 사드밖에 없다”면서 신속 배치를 주장하고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까지 거론했다.

같은 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핵무장 준비를 위한 내부검토 같은 공격적이고 자주적인 한국형 국방정책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핵무장론까지 거론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