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X와 같은 화학약품 국내 연구 진행되나?

  • 경제/과학
  • 대덕특구

VX와 같은 화학약품 국내 연구 진행되나?

  • 승인 2017-03-06 16:22
  • 신문게재 2017-03-07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국내 1997년 CWC 가입해 무기제조용 개발 하지 않아



안전성연, 일상생활 수준 화학약품 안전성 평가 연구 진행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독성물질 VX와 같은 화학약품이 국내에서도 연구되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VX는 치사량이 10mg인 무색무취 맹독성 신경 독가스로, 호흡기ㆍ눈ㆍ피부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중추 신경계를 공격해 단시간 내 사람이 죽을 수 있는 치명적인 화학무기다.

우리나라는 1997년 국제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해 화학물질을 무기제조용으로 연구하거나 개발하지 않고 있다.

무기용보다 독성이 강하지 않은 화학약품에 대한 연구는 국내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무기 수준의 화학약품이 아닌 일상생활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학ㆍ약학ㆍ살충제 수준의 연구를 한다.

VX와 같이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아도, 비슷한 독성을 지닌 일반 화학약품으로 살충제 또는 농약 등을 꼽을 수 있다.

안전성연에서 화학물질 독성 영향평가는 동물 실험을 통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살충제 등 독성을 지닌 화학물질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성에 대한 평가는 화학약품 노출 양, 노출 시간, 중독 반응 등으로 구분 짓는다.

최근에는 인간에 영향을 끼치고 반응하는 영향성 평가 외에도 생태 환경에서의 분해 능력을 측정하는 평가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화학약품이 토양 또는 수중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성을 띄는지 여부는 생태와 환경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결국 인간에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토양, 수중, 생물 등에 독성 얼마나 농축돼 있는지 여부가 화학물질의 안전성 평가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서정욱 안전성연 융합독성연구본부 본부장은 “살충제나 농약 등 일반 화학물질에 대한 독성 평가를 동물 실험 등으르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일반적인 독성 여부 평가가 치우치기 보다는 독성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잔류하는지, 얼만큼 중독성을 가지는지 등에 연구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