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신성철 호의 인사 방향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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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신성철 호의 인사 방향타는

  • 승인 2017-03-06 16:27
  • 신문게재 2017-03-07 6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박오옥 교학부총장.
▲ 박오옥 교학부총장.
실용 통합 키워드 속 지난 정권 탕평 인사 목소리도

행정처장 누가 올지 초미의 관심사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의 첫 인사 키워드는 실용과 통합으로 요약된다.

6일 단행된 부총장 3명의 인사를 두고 카이스트 안팎에선 신 총장이 향후 인사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큰 틀에선 서남표, 강성모 전임 총장의 장단점을 메운 절묘한 인사라는 평이다. 특히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선 서남표 전 총장 당시 경질 인사를 당했던 교직원들에 대한 탕평 인사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박오옥 교학부총장은 교수협의회가 추천했던 총장 후보군 3배수에 압축된 교내 인사로 내부 구성원을 배려한 발탁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처장, 기획처장과 신 총장이 DGIST 총장 당시 부총장을 지낸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박희경 연구부총장은 기획처장을 거친 인물로 재난학 연구소장을 맡는 등 학교 안팎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김수현 대외부총장은 서남표 총장 당시 카이스트 발전재단 상임이사를 오래 맡아 학교 기금 모금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신 총장이 기초과학인 물리학을 전공함에 따라 박 교학부총장은 생명화학공학과, 박희경 연구부총장은 건설 및 환경공학, 김 대외부총장은 기계공학과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신 총장이 첫 카이스트 출신 총장인 만큼 학내 분위기를 추스르고 국내 정서에 걸맞는 학교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읽힌다. 개혁 속에서도 안정에 방점이 찍힌 인사라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후속 인사로 이어질 11개 처장급 인사도 비슷한 맥락이 될 전망이다.

학교 내부에선 처장급 인사는 안갯속이라고 한다. 신 총장의 인맥이 학내에 워낙 촘촘히 짜여줘 있어 친소 관계를 구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530여 행정직의 수장인 행정처장 인사다. 현 이재남 처장의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교체가 불가피함에 따라

어떤 색을 가진 행정처장이 올 지가 큰 관심사다.

행정처장, 홍보실장, 총장실장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주영 ㆍ 최소망 기자 ojy8355@

▲ 박희경 연구부총장.
▲ 박희경 연구부총장.
▲ 김수현 대외부총장.
▲ 김수현 대외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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