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보복 충청권 교육계 타격 입나?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국 사드 보복 충청권 교육계 타격 입나?

  • 승인 2017-03-08 17:00
  • 신문게재 2017-03-09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중국과 교육ㆍ체육 교류협약 체결한 교육청들 사업 추진 난항

학부모들도 중국과 홈스테이 등 교류 반대 분위기


충청권 교육계에도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중국과 교육, 체육 등 교류협약을 체결한 충청권 교육청과 지자체로써는 올해 사업 추진 여부 대한 고민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8일 충청권 교육청과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은 시교육청과 중국간 직접적인 교류협약은 없지만, 대전시와 서구가 중국 상해, 우환, 허페이, 온령시와 교육ㆍ체육 부문에서 학생 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세종교육청은 지난 2014년 5월 중국 북경교육위원회와 자매학교 및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7월 진행되는 북경국제학생여름캠프에 교사와 학생을 선발해 보낼 예정이다.

충남교육청과 서산교육지원청은 2014년과 2001년 안휘성 제주시교육국과 학생간 홈스테이 등 교육활동 장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중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이 노골화되면서 계획된 교류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먼저, 대전은 8월 한ㆍ중ㆍ일 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중국의 참여 여부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도 생겼다. 또 우한시와 허페이시 관내 학교와의 체육교류 및 서구와 온령시간 학생 교류도 중국내 반한 감정이 격화될 경우 취소 결정을 염두에 둬야 한다.

세종시의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중국에서 세종시를 방문할 차례로, 중국의 결정에 따라 교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북경국제학생여름캠프는 학생을 선발해 보낼 계획이지만, 학부모의 반대가 있다면 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충남은 서산교육지원청과 중국 합비시가 16년간 교류를 지속했지만, 올해는 학생들의 안전을 100% 확보할 수 없어 전망이 밝지 않다.

충청권 교육청과 지자체는 일단 중국과의 교류는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학생간 교류는 학부모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학생들도 중국과 교류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고, 학교에서도 교류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위기”라며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학부모 설득이다. 중국내 반한 감정이 격해질 수록 자녀를 중국에 보내려는 학부모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