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교육환경 개선됐지만 학부모 불안은 해소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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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교육환경 개선됐지만 학부모 불안은 해소안돼

  • 승인 2017-03-12 10:48
  • 신문게재 2017-03-13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환경 위해성이 높은 세종지역 교육 시설에 대한 개선사업이 진행됐지만 학부모들의 불안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 세종지역 유치원ㆍ초등학교의 어린이 활동공간 49교(병설 유치원 포함)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 환경 위해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실시 결과, 13곳에 납 등의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중금속 기준은 납 600mg/kg, 중금속총합 1000mg/kg인데 비해 일부 시설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3배인 7890mg/kg이, 또 다른 시설에서는 중금속이 기준치의 9.5배인 9570mg/kg이 검출됐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검출된 납, 중금속은 시설 개보수시 사용된 페인트, 마감재 등 인테리어 재질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말까지 환경기준이 초과된 13곳 중 11곳에 대해서는 유해환경을 제거하고 친환경자재로 재설치하는 등 실내환경을 개선했다.

나머지 2곳은 오는 7월께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학기가 시작된 상황에서 이들 2곳 중 1곳은 지난해 조사한 시설 중 중금속 검출이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학기 이전에 이 같은 불안요소를 신속하게 제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이들 전면 리모델링이 계획된 시설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유해환경이 어린이들에게 직접 접촉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하고, 대수선이 마무리되는 여름방학까지 손씻기 등 생활안전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해 2년마다 1회의 안전성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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