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확정, 선거일은 언제?…5월 9일 유력

  • 정치/행정
  • 2017 19대 대통령선거

조기 대선 확정, 선거일은 언제?…5월 9일 유력

  • 승인 2017-03-12 11:43
  • 신문게재 2017-03-13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탄핵심판 이후 60일 이내 대선 치러야

황 권한대행 선거일 공고해야..5월 9일 유력


조기 대선이 확정됐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리면서다.

이제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은 정확한 ‘대선 날짜’에 쏠려있다.

현재 5월 9일이 대선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데, 그동안 예상돼왔던 ‘벚꽃대선’, ‘장미대선’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헌재 선고가 확정된 다음 날로부터 60일 이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일은 늦어도 선거일 전 50일까진 공고돼야 한다.

이런 규정들에 따라 다음달 28일부터 5월 9일 중 하루를 정해 대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다.

통상적인 상황에선 선거일이 수요일로 적시돼 있다.

그러나 대통령 궐위 등으로 인한 조기 대선 경우엔 선거일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다.

5월 첫째주를 살펴보면 근로자의 날(1일·월요일), 석가탄신일(3일·수요일), 어린이날(5일·금요일)이 몰려 징검다리 연휴가 발생한다.

8일 또한 연휴와 이어지는 월요일이라는 점에서 선거일로 지정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앞선 4월 29~30일 역시 주말이다.

이 때문에 5월 9일이 가장 유력한 선거일로 제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대통령 궐위 선거 사유가 발생할 경우 5월 9일 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요 사무일정 등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도 ‘5·9 대선’을 최상의 시나리오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연휴와 겹치는 5월 첫째 주는 야권의 반발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청년층을 중심으로 여행수요가 늘면서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정치권에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정당이, 높으면 진보정당이 유리하다는 통설 때문에 야권으로서는 피하고 싶은 선택지이기도 하다.

보수 진영으로서도 투표율이 떨어지는 연휴에 대선을 실시하자고 주장할 명분이 부족하고, 유력 대선 주자가 없는 상황인 만큼 시간을 벌 수 있는 5월 9일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만약 5월 9일 대선이 치러진다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는 20일까지 선거일을 결정해 공고해야 한다.

또 5월 9일 기준으로 선거일 40일 전인 3월 30일까지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마쳐야 하고,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4월 9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선거인 명부 작성이 완료돼야 하며, 후보자등록 신청 기간은 선거일 24일 전인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이다.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재외투표소 투표를 하고, 5월 4일∼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사전투표소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선거 당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