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 메가시티 공매 전면 백지화…재공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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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동 메가시티 공매 전면 백지화…재공고 착수

  • 승인 2017-03-13 16:05
  • 신문게재 2017-03-14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3년간 21차례 진행된 공매절차 모두 무효... 최근 수정 공고
오는 22일 870억 1차 공매 시작해 4월 12일 8차 공매예정가 480억원



대전 원도심 한가운데 10여년째 흉물로 방치 중인 ‘메가시티’가 기존 절차를 전면 백지화하며 또다시 정상화에 나섰다.

그러나 15년 전 첫 삽을 뜨고 공정률 70%였던 2008년에 멈춘 후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하나자산신탁은 최근 대전 중구 대흥동 메가시티 공매(입찰)를 공고했다. 메가시티는 지하 8층, 지상 15층 규모의 판매ㆍ영업과 근린생활시설, 문화ㆍ집회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쇼핑몰로, 2002년 분양을 시작한 후 2008년 공사가 중단된 곳이다.


공고에 따르면, 공매는 오는 22일 1차(예정가 870억원)에서 4월 12일 8차(예정가 480억)까지 진행된다. 이는 최근 3년간 진행된 21차례의 공매를 모두 무효로 한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애초 888억 5000만원이던 공시지가도 870억 2000만원으로 변경됐고, 수분양자(42명) 계약금도 46억 6000만원에서 44억 200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또 기존에는 매입자가 계약금을 낸 후 60일 이내에 수분양자에게 승계합의서를 받아야 했지만, 이번 공고에서는 6개월 이내까지 기간이 늘었다.


매입을 준비 중인 김종호 (주)샤롯위즈 대표는 “재공고가 났다는 건 기존 절차에 잘못과 오류가 많다는 것”이라며 “오랫동안 사업이 중단된 만큼, 이번 기회에 정상화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시티는 2014년 6월 첫 공매를 시작해 지난해 12월까지 20차례에 걸쳐 공매가 진행됐지만 모두 유찰됐고, 최저 공매예정가격 역시 1차 1190억원에 20차 48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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