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경선 정치권 촉각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민주당 충청권 경선 정치권 촉각

  • 승인 2017-03-16 11:09
  • 신문게재 2017-03-17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7~28 ARS투표, 29일 정견발표 및 현장투표

선두 굳히기 VS 역전 시동 변곡점 될 듯 관심

행정수도, KTX세종역 등 현안 구애 이어질 듯




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실상의 ‘본선’인 민주당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경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대 권역 가운데 2번째로 치러지는 데 충청권 경선 결과에 따라 ‘선두’를 굳히거나 아니면 ‘역전’의 변곡점이 되느냐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등에 따르면 충청권 경선은 호남권에 이어 27~29일에 치러진다. 27일과 28일에는 ARS투표, 29일에는 후보별 정견발표와 순회 현장투표가 예정돼 있다.

장소는 대전 충무체육관을 홈코트로 쓰는 여자 프로배구 인삼공사의 포스트시즌 경기일정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데 이곳이나 인근 다목적체육관이 최종낙점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현재 두 곳에 대해 가계약을 해놓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1차 민주당 경선인단 모집결과 전체 162만 9025명 가운데 충청권(충남ㆍ충북ㆍ대전ㆍ세종)은 13만 7664명으로 10%다.

현재로선 수도권ㆍ강원ㆍ제주 69만 6491명(53%) 호남권(전남ㆍ전북ㆍ광주) 27만 4934명(21%) 영남권(경남ㆍ경북ㆍ부산ㆍ대구ㆍ울산) 21만 2961명(16%) 등에 비할 때 충청권의 ‘파이’는 크지 않다.

하지만, 정치권은 충청권 경선이 전체 일정의 반환점이 되는 만큼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호남권에서 승리를 거둔 후보의 경우 충청권에서 승리하면 선두를 굳힐 수 있다.

또 2~4위 주자의 경우 충청권 선전으로 반전을 일으켜 역전 또는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4명의 잠룡들이 충청표심을 잡고자 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대선 최대 이슈인 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발언 수위다. 문 전 대표의 경우 세종시 완성을 위해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설치를 약속했지만, 더 진전된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미 공약한 대로 세종시에 청와대, 국회는 물론 대법원, 대검찰청 등까지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며 이재명 성남시장도 행정수도 완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밖에 KTX세종역 설치와 충남 환황해권 인프라 조성, 충북 생명공학밸리, 대전 트램 등 굵직한 충청권 현안에 대한 후보별 구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 민주당 충청권 경선은 전체 13곳 중 10번째로 9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렸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전체 투표수 2만4084표 중 1만5104표(62.71%)를 얻어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를 제치고 10연승을 완성한 바 있다.

당시 일부 후보 지지자가 경선장에서 물병 등 오물을 투척하기도 했는데 경선이 끝난 뒤 안희정 지사가 청소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민주당 충청권 경선은 전체 판세를 조기에 결정짓거나 반전드라마의 시작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에 치러져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5. 장원토건, 대전시 '매출의 탑' 500억원 부문 선정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