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인구 30만명 돌파 가능한가?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올해 인구 30만명 돌파 가능한가?

  • 승인 2017-03-19 11:11
  • 신문게재 2017-03-20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출범 후 최대 규모 입주로 당초 계획보다 빨라질 전망

입주물량 폭탄으로 부동산 시장 기이 현상도 일어


세종시가 행복도시 착공 10년, 출범 5년째를 맞은 가운데, 올해 인구 30만명을 돌파할 수 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2012년 7월 출범 후 최대 규모의 입주물량이 예고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1년여 먼저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주물량 폭탄으로 부동산 시장이 요동을 치면서 전세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불안한 요소도 생겨나고 있다.

19일 시와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인구는 이달 현재 25만3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출범 당시인 10만751명과 비교하면 2.5배 급증한 수치다.

2013년 12만4615명, 2014년 15만8844명, 2015년 21만4343명, 2016년 24만6793명으로 매년 3~6만명 늘고 있다.

이처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세종시 인구는 지난달 20일 출범 이후 4년 8개월 만에 25만명을 돌파했다.

2012년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3단계 걸쳐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정주여건 등이 갖춰지면서 인구 유입이 순조롭게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분위기속에 지역에서는 올해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올해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의 입주물량이 1만6095가구로 세대당 인구 2.62명으로 환산한 수치다.

더욱이 ‘장미 대선’을 앞두고 유력대선 후보들이 ‘행정수도 개헌’공약을 내세우면서 인구유입에 더욱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현재 세종시 부동산은 매물이 없을 정도로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으로 지역 개발 기대감도 커지면서 2019년께 30만명을 목표한 인구는 40만명까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출범 후 세종시가 이렇게 높은 관심을 받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대선 등 여러 가지 요인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많은 인구 유입에는 성공했지만, 입주물량 폭탄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전세가격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파트 매물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도시의 미래성장 가능성으로 소유자들이 부담이 되더라도 가지고 가자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한 사이트에는 매일 150~200여개 매물이 올라왔지만, 최근 들어 10분의 1로 줄었다.

이와 반대로 전세가격도 두달세 8000만원 떨어지는 등 폭락하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는 “행복도시 1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2단계가 원활히 진행되면서 세종시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이사를 계획하고, 매물을 찾기 위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5.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