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보고(寶庫) 천수만… ‘보전과 개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서해 보고(寶庫) 천수만… ‘보전과 개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승인 2017-03-20 14:00
  • 신문게재 2017-03-21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서해의 보고 천수만의 보전과 개발 두마리의 토기를 잡는 지속발전모델개발을 위해 충남도와 4개 시군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가 20일 결성됐다. <천수만전경. 태안군 제공>
▲ 서해의 보고 천수만의 보전과 개발 두마리의 토기를 잡는 지속발전모델개발을 위해 충남도와 4개 시군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가 20일 결성됐다. <천수만전경. 태안군 제공>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 제시, 20일 첫 민관협의회

천수만권역 종합발전전략, 5월부터 연구용역


서해 수산자원의 보고이자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로 잠재력이 높은 천수만이 해양 생태계를 이용한 ‘보전과 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전략을 마련한다.

충남도는 주민참여 천수만권 종합발전전략을 수립을 위해 20일 서산시 부석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해 오는 5월 학술연구용역 추진을 결정했다.

도와 민관협의회는 이날 자연환경과 해양자원, 역사문화, 교통 등의 인프라를 관광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실현 가능한 전략 마련으로 환황해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략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은 보령과 서산시, 홍성과 태안군 등 4개 시·군 20개 읍·면·동을 공간적으로, 2040년까지를 시간적 범위로 각각 설정했다.

보령은 대천동과 주교, 오천, 천북, 청소면 등이, 서산은 부석, 인지, 해미, 고북면과 석남동, 홍성은 광천읍과 은하, 결성, 서부, 갈산면 등이 태안군은 안면읍과 고남, 근흥, 소원, 남면 등이 포함됐다.

연구용역을 통해 천수만권역의 발전 여건을 분석하고, 비전·목표·지표를 설정하며, 전략을 도출한다.

여건 분석은 자연과 사회 환경, 지역경제와 기반시설 등 지역 현황, 관광 계획 및 제도, 국내·외 유사사례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자연환경 및 경관 개선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고, 연안·해양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전해 지역 발전자원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찾는다.

지역의 다양성과 특성을 기초해 문화보전 및 복원, 관광추진 전략을 모색한다. 교통망 연결과 주민 소득증대,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활성화방안도 살핀다.

민관협의회는 천수만이 걸쳐 있는 보령과 서산, 홍성, 태안 20개 마을 대표와 지역 전문가 등 36명으로 꾸렸다. 이들은 전략 수립에 다양한 이해관계 조율이 필요한 만큼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충남도 윤병환 미래정책과장은 “천수만은 수려한 경관뿐 아니라 어류산란의 최적조건을 갖추고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연구용역의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