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민들에게 귀 기울인다

  • 정치/행정
  • 세종

행복청, 세종시민들에게 귀 기울인다

  • 승인 2017-03-22 14:03
  • 신문게재 2017-03-23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행복청이 행복도시 개발 과정 속에서 세종시민들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에 본격적으로 귀를 기울인다. 행복도시 건설이 정부와 행정당국만의 일방적인 계획으로 진행돼서는 안된다는 취지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행복청 역시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하는 동시에 보다 일관성있는 사업추진으로 주민들의 비난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른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2일 행복도시 주민참여 자문단 135명을 22일 위촉했다.

행복청은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각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건설에 직접 참여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자문단을 기획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민 자문단은 도시건축 57명, 기반시설 38명, 문화예술 40명 등 모두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해마다 신규 자문단원을 모집하여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문 세부 분야로 도시건축 분과는 주로 도시계획ㆍ특화, 투자유치 등, 기반시설 분과는 광역ㆍ도시교통, 환경, 에너지 등, 문화예술 분과는 공공건축, 주민커뮤니티, 문화정책 등에 관한 사항을 자문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건설 과정 속에서 각 분야의 전문 분야를 토대로 시민들이 의견을 내놓기 때문에 행복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민들이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에도 행복청은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 다자간협의체를 비롯해 주민 설명회 등을 통해 직접 찾아가서 협의하는 등의 노력을 시도해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그 과정에서의 불협화음이나 비난도 뒤따랐다.

일부 사업의 경우에는 아직도 주민과의 협의 과정에서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해 기존에 마련했던 계획을 추진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한 시민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다”면서도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 마련에 어느 정도 투영될 수 있는 지, 어떻게 사업에 반영됐는 지 등을 보다 명확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으론, 시민들의 목소리에서 다소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주장에 대해서 행복청 차원에서도 일관성 있는 사업 추진을 해주길 원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2단계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 주민들이 도시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분들이 도시 가치를 서로 공유하고, 이로써 행복도시에 새로운 공동체 문화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