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부상 선수들 속속 복귀…시즌 희망 밝힌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부상 선수들 속속 복귀…시즌 희망 밝힌다

  • 승인 2017-03-22 15:16
  • 신문게재 2017-03-23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한화 이글스 안영명 투수 = 한화이글스 제공(자료사진)
▲ 한화 이글스 안영명 투수 = 한화이글스 제공(자료사진)
하주석, 로사리오, 송창식 23일·24일 경기 출전 예정

권혁, 배영수, 안영명 등 순조로운 모습 보여


한화 이글스의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를 준비 중이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야수들의 잇단 부상에 고민이 깊다. 정근우와 이용규가 부상으로 개막 전 합류가 어려운데다 하주석이 지난 14일 대전 LG전에서 사구로 우측 무릎 외측 타박상을 당했다. 이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로사리오도 담증세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중심타선에 배치돼야 하는 송광민도 팔꿈치가 좋지 않아 개점휴업 중이다.

정근우는 최근 증세가 많이 호전돼 개막전 합류가 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용규도 상태가 많이 좋아진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들의 합류 시점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김 감독은 “이용규는 타격은 가능할지 모른다. 하지만, 급하게 쓰면 더 심각해질 수도 있다”며 신중하게 쓸 계획을 밝혔다.

하주석은 23일과 24일 대전 KIA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정밀 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가벼운 재활을 진행 중이다. 하주석이 유격수로 복귀하면 최윤석, 강경학과 경쟁이 가능해진다. 타격에서는 두 선수를 압도하고 있는 만큼 공격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로사리오도 정규시즌을 위해 막바지 점검에 나선다. 가벼운 담증세로 휴식을 취한 로사리오는 실전경기에 나서 타격 컨디션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로 2년차인 로사리오는 김태균과 함께 한화의 중심타선을 이뤄줄 중요한 선수다. 로사리오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지난 시즌 타율 3할2푼1리, 33홈런, 120타점의 활약을 이어가준다면 한화로서는 천군만마라 할 수 있다.

송광민을 비롯해 최진행, 김경언의 합류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송광민은 아직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복귀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최진행은 2군 경기에 나서고 있고, 김경언은 통증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세 선수 모두 팀에 꼭 필요한 전력으로 조만간 합류가 예상된다.

투수진에서는 권혁, 송창식, 안영명, 배영수가 복귀를 준비 중이다. 권혁은 지난 19일 대전 KT전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직구만 9개를 던지며 구위 점검에 주력했다. 송창식도 이번 주 2번의 등판이 예정돼 있다. 23일과 24일 대전 KIA전에 출전이 예상된다. 안영명은 15일 LG전에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배영수도 지난 16일 넥센전에 나와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2일 NC전에도 선발 등판해 4이닝을 소화했다.

권혁과 송창식은 지난 2년간 한화 불펜의 핵심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합류에 신중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배영수와 안영명의 부상 회복은 선발진 경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을 제외한 3자리를 놓고 국내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