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재건축 인기 단지는 어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아파트 재건축 인기 단지는 어디?

  • 승인 2017-03-27 15:30
  • 신문게재 2017-03-28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동구 청룡아파트, 중구 삼성과 영진로얄, 서구 경남아파트 등
준공 30년 지났는데도, 인프라와 재건축 기대감 여전


▲ 아파트
▲ 아파트

준공 30년이 지났어도 인기가 식지 않은 대전의 아파트 단지는 어디일까.

화려하고 하늘로 치솟은 고층의 서구 신도심과 유성구 아파트와는 현재 비교할 순 없지만, 잘 갖춰진 인프라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나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아파트가 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다.

1986년 삼성물산이 준공한 곳으로, 소형에서부터 대형면적까지 2526세대나 되는 대단지다.

▲ 30년이 넘은 오류동 삼성아파트
▲ 30년이 넘은 오류동 삼성아파트

가장 큰 강점은 위치다. 서대전역과 지하철이 다니는 서대전네거리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공원, 상권, 병원, 교육 등 전반에서 생활인프라를 가진 아파트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공통적인 얘기다.

30년이 넘었음에도, 공급면적 91.07㎡가 2억 400만원∼2억 2500만원, 102㎡가 2억 2000만원∼2억 4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이향순 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장은 “삼성아파트는 풍부한 인프라를 고루 갖춘 곳이며, 특히 재건축이 된다면 최고의 가치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동 영진로얄아파트도 있다. 1986년 지은 곳으로, 212세대(2개동)뿐이다. 매매가는 전용면적 61.2㎡ 9000만원∼1억 400만원, 79.29㎡ 1억 500만원∼1억 3000만원으로, 재건축 기대감으로 몇 년째 변동이 거의 없다.

▲ 대전역 주변
▲ 대전역 주변

동구에는 홍도동 청룡아파트가 대표적이다.

1979년 계룡건설이 지은 곳으로, 13개동 434세대다. 최고층은 5층이다. 전용면적 54㎡ 6900만원∼7500만원, 60㎡ 7000만원∼7500만원, 72㎡ 9200만원∼1억원에 형성돼 있다. 매매가 변동은 연간 50∼100만원 수준이지만, 매입 후 팔지 않는 입주민이 많아 거래도 거의 없다.

강동식 공인중개사협회 동구지회장은 “재건축 조합원이 있는데다, 홍도육교가 지화하돼 교통여건이 좋아지면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에는 경남아파트가 있다. 1986년 지었지만, 비싸지 않고 대중교통 등 생활인프라가 있어 연간 매매가 변동률은 100만원 정도에 불과한 곳이다. 1단지는 재건축이 예정돼 있지만, 부지가 넓지 않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대덕구 중리동과 법동, 읍내동에 있는 삼호와 영진, 현대아파트들도 재건축이 진행된다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프라도 필요하고 주민의견도 중요하지만, 재건축은 원활한 사업 추진과 사업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와 조건이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