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연수 아프리카 출신 의사, 연구논문 SCIE급 저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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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원 연수 아프리카 출신 의사, 연구논문 SCIE급 저널 게재

  • 승인 2017-03-28 15:51
  • 신문게재 2017-03-29 20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왼쪽부터 이승구 박사, 압델아미드씨
▲ 왼쪽부터 이승구 박사, 압델아미드씨
대전선병원 이승구 박사 지도로 소아 골종양 공동연구

대전선병원 정형외과에서 연수를 받았던 아프리카 수단 출신 압델아미드씨가 공동 저자로 참여해 저술한 논문(소아 장관골의 골종양 치료로써 생비골 이식술)이 SCIE급 저널(Journal of Cancer Therapy) 3월호 특별판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소아 골종양 중 가장 치료가 어려운 장관골(긴뼈)에 발생한 섬유성골이형성증(섬유성 골종양의 일종)의 사례를 다뤘다.

특히 악성 골육종 치료를 위해 4~6주간의 항암제 치료를 거쳐 광범위 절제와 골이식술을 한 뒤, 다시 9~12주간 항암제 치료를 통해 쾌유시켰던 소아 악성 골종양 환자의 장기 치료경험을 보고했다.



압델아미드씨의 이 같은 성과는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대전선병원 연수기간 동안 밤낮으로 치열하게 연구한 끝에 나온 값진 결과다.

관절질환 및 인공관절치환술에 관심이 많던 압델아미드씨는 2015년 초 선두훈 선병원재단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인공관절 전문기업인 코렌텍(Corentec)의 초청을 받아 선병원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승구 박사는 “압델아미드씨는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열리는 컨퍼런스에 한 번도 지각하지 않았을 정도로 성실했다”며 “매번 컨퍼런스에서 열리는 토론에도 늘 적극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압델아미드씨는 “선병원에서 연수기간 동안 저술한 논문이 세계적인 논문 저널에 등재돼 매우 기쁘다”며 “연수생활과 논문 작성에 큰 도움을 준 선병원과 이승구 박사께 감사드린다. 한국은 스승의 나라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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