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공약탐구]건설·부동산 규제 개선과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 필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공약탐구]건설·부동산 규제 개선과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 필요

  • 승인 2017-03-28 15:53
  • 신문게재 2017-03-29 3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국토부 소관 규제 1만 742건 중 6718건이 건설 관련... 건설산업 걸림돌
주택협회,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재고ㆍ후분양제 점진적 도입 등
전문건설, 직접시공 의무비율 확대 관련 법안 국회 의결 등
건축사회, 현상공모 당선작 계약관행 개선 등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설업계는 수많은 규제 개선과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국토교통부 소관 규제는 2월말 현재 모두 1만 742건으로 이중 건설 관련 규제가 6718건으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건설생산성을 위해 진입규제와 가격규제 등 핵심규제의 50%를 폐지하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 아파트
▲ 아파트

▲주택건설협회=주택협회는 국민 주거안정과 내수진작을 위한 12개의 정책과제를 내놨다.

우선, 서민ㆍ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복지 차원에서 실수요자의 주택구입자금 마련 부담 완화와 민간임대주택 활성화를 과제로 꼽았다. 또 무주택 세대 공급 확대를 위한 청약제도와 저렴한 주택마련 지원을 위한 지역주택조합제도 개선도 있다.

내수진작과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방안으로는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재고와 주택금융 환경을 고려한 후분양제 점진적 도입 을 제시했다. 주택사업 관련 부담금과 친환경ㆍ장수명주택 품질 개선도 주요 건의사항이다.

1세대 2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과 외국인 부동산투자이민제 개선도 과제다.

전문수 주택협회 대전ㆍ세종ㆍ충남도회장은 “시장구조 변화에 대응한 주택정책 전환을 위해 도심 주택수요에 부응하는 정비사업 제도를 개선하고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도 민간참여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건설
▲ 건설

▲전문건설협회=전문건설협회는 직접시공 의무비율 확대 관련 법안 국회 의결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내놨다. 수주물량 확보와 원도급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소규모 복합공사 활성화, 분리발주ㆍ주계약자공동도급제 활성화와 의제 부대공사범위 확대도 있다.

원ㆍ하도급자 사이의 부당특약 범위의 포괄적 규정, 건설공사 하도급 심사기준 개선ㆍ하도급대금 직접지급 확대를 요청했다.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의무대상을 7억원 이상으로 축소하고 은행예금 잔고 확인기간 폐지도 제안했다.

해외건설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건설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외진출 지원제도 발굴과 개선방안도 마련해 건의할 계획이다.

정인수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원ㆍ하도급자 간의 수직적 관계로 건설현장에 만연한 고질적인 하도급 부조리를 척결해야 하고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표준품셈과 시중노임단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종시 2-4생활권 P2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 당선작.
▲ 세종시 2-4생활권 P2 주상복합용지 설계공모 당선작.

▲건축사회=우선, 용적률 상향이다. 국민자산의 68.1%가 부동산임에도 용적률 규제가 많기 때문이다.

최소 주거면적 규정도 있다. 홀로 생활하는 가구 수(520만)가 27.3%에 달한다는 점에서 1인 주거 최소공간이 두 개의 구역(주거공간 17.22㎡ 세면공간 2.7㎡)이 되도록 건축기본법 개정을 제안했다.

현상공모 당선작에 대한 공모와 다른 계약관행 개선도 강조했다. 현상설계 공모 시 제안한 비용이 당선된 계약자에게 제한가격의 87.5% 내외로 하향계약하는 잘못된 관례를 개선해 100%로 계약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찰자격사전심사(PQ) 제도 중 2억원 이하에도 서류심사 등을 통한 줄세우기를 금지하고 국가전문자격사의 능력에 해당되는 금액 이하도 일체의 줄서기를 하지 않도록 개선을 요구했다.

김재범 대전건축사회장은 “공사비 절감을 위해 설계도면도 없이 무자격자가 무단으로 구조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고, 특히 건축과 국가자산을 관리하는 ‘건축처’ 설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