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비어 ‘치막(치킨+막걸리)'의 시대를 연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밀키비어 ‘치막(치킨+막걸리)'의 시대를 연다

  • 승인 2017-03-29 15:55
  • 신문게재 2017-03-30 7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12년간의 산고 끝에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상철 한주DMS대표는 '치막(치킨+막걸리)' 시장 공략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 12년간의 산고 끝에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상철 한주DMS대표는 '치막(치킨+막걸리)' 시장 공략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생 막걸리의 화려한 변신
유통 쉽고 보관성, 냄새 제거


‘치맥(치킨+맥주)’시대 아닌 ‘치막(치킨+막걸리)’시대를 개막할 ‘핫’한 아이템이 충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에 자리한 한주 DMS(대표 이상철, 성균관대 섬유공학과 85학번)는 올 상반기에 ‘밀키비어’를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대기업 한식 뷔페와 납품 계약을 추진 중이다.

행정 절차만을 남긴 상태다.

밀키비어는 기존의 생 막걸리와는 개념 자체가 다르다. 생맥주와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다. 압축통에 막걸리가 담겨 유통된다는 게 기존 막걸리와는 완전 다른 술이다. 유통이 쉽고 보관성 용이, 막걸리 냄새가 제거돼 처음에는 음료수 밀키스와 비슷한 맛을 낸다. 두 세잔쯤 먹으면 취기가 오른다.

이는 이상철 대표의 12년간 투자가 녹아 있는 ‘작품’이다.

약 30억 원이 투자될 정도로 시행착오와 규제 법안이 밀키비어의 출시를 막고 있었던 것이다.

2년 전 규제가 풀리면서 밀키비어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기존 주류법에는 2리터 이상 용기에 담긴 막걸리를 팔 수 없도록 했기 때문이다.

다음 달 15일 CJ 그룹의 한정식 뷔페인 ‘계절 밥상’ 서울역사점을 시작으로 밀키비어가 세상 속으로 나온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는 이미 납품이 되고 있다.

골프존 카운티를 비롯해 여러 곳에서 유료 판매되고 있다. 냄새가 나지 않고, 톡 쏘는 맛에 마니아층이 만들어지고 있다.

가격은 1잔(300㎖)에 3천원 정도다.

이상철 대표는 치 맥(치킨과 맥주의 조합)과 같이 “치막”을 기획하고 있다.

기름진 음식과 밀키비어의 음식 궁합이 맞기 때문이다. A 치킨 업체와 협상 중이다.

이 업체는 다른 프렌차이즈 같은 배달형이 아니라 매장형으로 먹을 수 있어 매장에서 치막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국내 시판을 시작한 다음에 투자를 받아서 국외로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시장성에 대해, 막걸리 주점시장과 동네, 맥줏집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막걸리 시장은 2천억~3천억 원 규모.

생맥주 집 시장까지 확대되면 (8천억원 시장)에서 20%가량의 점유가 가능하리라 예측했다.

중국의 ‘산찡사’이랑 접촉 중이다. 4천 개의 한식 업체를 하는 곳이다.

한류를 타고 한식 프렌차이즈가 뜨는 것이고, 막걸리도 이곳에서 팔게 된다면 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 대표는 “쌀은 가공 해서밖에 팔 수 없는 농산물”이라며 “ 전통적인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 산업으로 팔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쌀 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6차 산업의 첨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시장으론 우선 라오스를 보고 있다.

라오스에 베이커리 업체인 ‘파리지엔’과 함께 파트너십을 구축할 방침이다. 20개의 매장을 갖춘 장우석 대표는 충북 단양 출신의 최고 경영자다. 장 대표는 이 대표와 함께 10여 년 전부터 밀키비어 개발을 해온 사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 라오스 진출의 현지 책임을 맡을 파리지엔의 장우석 대표는 밀키비어의 공동 개발자다.
▲ 라오스 진출의 현지 책임을 맡을 파리지엔의 장우석 대표는 밀키비어의 공동 개발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