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타고 퍼진 교통괴담 “속지 마세요”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만우절 타고 퍼진 교통괴담 “속지 마세요”

  • 승인 2017-04-02 11:56
  • 신문게재 2017-04-03 9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주정차 위반 4만원 → 8만원으로 변경

신호위반 6만원 →12만원으로 변경

경찰 “처벌어려워, 사실관계 확인 필요”




교통범칙금이 4월 1일부터 두배씩 오른다는 등 만우절날 교통괴담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해마다 만우절 장난처럼 발생하는 가짜뉴스에 경찰은 현행법상 처벌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자동차 범칙금 변경 사항이란 제목의 글이 널리 퍼졌다.

인상되는 항목은 6개로 주정차 위반 4만원에서 8만원, 과속카메라 속도위반 20㎞/h 이상마다 2배 적용, 신호위반 6만원에서 12만원 카고차 덮개 미설치시 벌금 5만원,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 시 안전벨트 미착용 벌금 3만원, 하이패스 통과 시 규정속도 위반 진입속도 31~49㎞/h 벌금 3만원, 50~69㎞/h 벌금 6만원·벌점 15점, 70㎞/h 이상 벌금 9만원·벌점 30점 등이다.

하지만, 몇년째 비슷한 내용으로 퍼지고 있는 가짜뉴스다. 주정차·신호 위반은 승용차기준 일반도로에서 4·6만원으로 지금과 같다.

속도위반, 톨게이트 통과 시 안전띠 미착용(3만원), 하이패스 통과 시 규정속도 위반, 카고차 덮개 미설치 범칙금(5만원) 등은 지금도 시행 중인 내용이다.

현행 속도위반 범칙금은 20㎞/h 내 3만원(보호구역 6만원), 40㎞/h 내 6만원(9만원), 60㎞/h 내 9만원(12만원), 60㎞/h 초과 12만원(15만원) 등이다.

심지어 게시물, 날짜만 바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는 괴담도 존재한다.

시민들은 해마다 퍼지는 이같은 가짜 뉴스에 여전히 헤깔린다는 반응이다.

대전시민 임모(27)씨는 “실제로 바뀌는 항목과 거짓 항목을 섞어놔 사실 확인이 너무 어렵다”며 “교통법규를 준수하자는 데 의미가 있다곤 하지만, 괜한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행법상 제재할 방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허위사실 유포는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을 주려는 의도가 있어야 범죄요건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통망법)이 개정에 따라 이 글로 인해 피해자가 발생해야만 신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중과 정보를 공유하겠다는 선의나 과시욕 등에서 무심코 단톡방 등에 올라온 글을 퍼나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정보 소비자들이 사실관계를 가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만우절 기간 대전경찰과 소방 당국에 신고된 허위신고나 장난 전화는 한건도 없었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4.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5.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1.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2. [기자수첩] 성남시, 도시계획 조례개정 역주행 논란
  3.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충남농기원, '다단 수경 재배 기술' 개발…부추 생산성 강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