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이끄는 수소전지차(FCEV) 가속페달 밟는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이 이끄는 수소전지차(FCEV) 가속페달 밟는다

  • 승인 2017-04-04 10:18
  • 신문게재 2017-04-05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수소차 개념도. <충남도 제공>
▲ 수소차 개념도. <충남도 제공>
산업부 부품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시행계획 공고
12과제 등에 국비 258억원…, 5년간 총 708억 투자예정
충남 미래 먹거리 친환경 산업으로 성장 기대감 높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충남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부품 실용화 산업기반육성(수소차 육성)’이 가속페달을 밟으며 속도를 높이고 있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2017년도 수소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신규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수소차 육성은 오는 6월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349억원을 포함, 모두 70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품기술개발 18과제, 센터 건립, 장비 14종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공고는 2017년 제1차 사업 참여 희망기관과 사업자를 모집하기 위한 것으로 기반구축 1개와 기술개발 12개 과제 등이 대상이다. 투자되는 국비는 올해부터 5년 동안 258억원에 달한다.

기반구축 분야는 수소차 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 과제를 지정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수소차 부품시험평가 기반구축과 부품ㆍ시험평가장비개발 14종, 시험평가 장비운용, 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국비 54억7400만원이 지원된다.

기술개발 분야는 연료전지차 양산기술을 비롯해 수소센서, 수소 충전부품 개발 등으로 스택분야 2개, 운전장치 7개, 수소연료 저장장치 3개 등 12개 과제에 국비 20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6개 과제는 내년에 5개, 2019년 1개를 단계적 공고할 예정이다.

참여자격은 중소·중견기업이 주관하고 대학·연구기관·사업자단체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도내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체가 반드시 1개 이상 참여해야 한다.

공모는 오는 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제출하면 평가를 거쳐 오는 6월에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원활한 수소차 육성사업을 위해 충남도는 올해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27억4700만원 등 77억4700만원을 확보했다.

충남도 김현철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공고는 지난 5년 행정력을 집중해온 수소차 육성사업이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과제별 추진사업자가 선정되면 수소차 부품 성능 향상과 원가절감, 기술선점 등 구체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ㆍFuel Cell Electric Vehicle) : 전기 자동차 일종으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연료전지차 등으로 부른다. 작동원리는 수소와 산소를 연료로 전기화학적으로 작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전기모터로 주행한다. 수소를 충전소에서 재충전한다는 점은 기존 차량와 큰 차이가 없지만 유해배기가스 대신 물과 수증기만 배출하는 친환경자동차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가 투싼ix모델에 수소연료전지차를 적용해 세계최초 상용화했다. 차량각겨은 8500만원이지만 3750만원의 국도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1회충전(5㎏)에 3만7000원의 비용으로 415㎞를 운행한다. 휘발유 환산 연비는 27.8㎞/ℓ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