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 전문 ‘스마트원예단지’ 조성한다

  • 정치/행정
  • 세종

시설원예 전문 ‘스마트원예단지’ 조성한다

  • 승인 2017-04-04 13:52
  • 신문게재 2017-04-05 6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농식품부, 고품질 농산물 안정적 공급 위해

내달 22~26일까지 신청접수 받아





농식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ㆍ내외 시장에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시설원예 전문 ‘스마트원예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원예단지’는 기존에 운영되던 노후ㆍ영세한 재배시설을 폐쇄하고 일정 장소로 이전ㆍ집적되거나, 쌀 등 곡물생산이 이루어지는 지역 및 간척지 등의 부지에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단지 내부에는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시설 등 생산시설과 산지유통센터(APC), 가공시설, 홍보ㆍ판매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그동안 우리나라 시설원예 농업은 재배기술의 향상과 시설의 현대화ㆍ자동화 노력으로 과거 대비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실제, 토마토(촉성재배) 단수의 경우 1990년에 10a 당 5643kg 생산됐으나 2015년에는 1만 1734㎏으로, 무려 107.9% 높아진 반면, 같은시기 노동투하 시간은 10a 당 870.3시간에서 412.5시간으로 52.6%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온실면적 중 약 80% 이상이 노후화된 온실이거나 비가림시설에 가까운 단동비닐온실이고, 주요 시설원예품목 역시 경영체가 소규모로 산재돼 있어 물류활용 등의 측면에서 경영효율성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해 생산성을 높이고, 물류시설 공동이용, 공동출하ㆍ공동계산 등으로 경영효율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원예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앞으로 약 4년에 걸쳐 조성될 ‘스마트원예단지’는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자가 선정되며,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단지의 기틀을 다지고 자체 조성 또는 지원 사업을 활용해 2020년까지 ICT 융복합 스마트팜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사업은 국고보조 70%, 나머지 30%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매칭펀드방식으로 추진된다.

‘스마트원예단지’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생산 농산물은 국내 수급을 고려해 파프리카 50%, 토마토 40%, 딸기 60%, 기타품목 30%의 비율을 의무적으로 수출을 하게 된다.

사업신청은 오는 5월 22~26일까지 접수해야 하며, 이후 평가를 거쳐 6월 중 사업대상자가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지자체와 단지 조성 및 운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업인 및 농업법인은 사업추진단을 구성해 농식품부(원예경영과)에 사업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모제안서 작성 및 제출요령은 농림축산식품부(http://www.mafra.go.kr) 또는 한국농어촌공사(http://www.ekr.or.kr) 홈페이지에 들어가 참고하면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원예단지’가 향후 시설원예 핵심거점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며 “시설원예 농가의 규모화ㆍ조직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영비용 감소 및 농가소득 증대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