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원자력연구원-대전시 ‘원자력안전협정’ 첫 단추… 순탄할까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속보>원자력연구원-대전시 ‘원자력안전협정’ 첫 단추… 순탄할까

  • 승인 2017-04-04 16:24
  • 신문게재 2017-04-05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원자력연구원과 대전시, 원자력안전협정서 협약 내용 검토 중

5일 시민검증단 2차 회의 열려… 검증단 향후 움직임 방향 잡을 것


<속보>=한국원자력연구원(KEARI)과 대전시가 ‘원자력안전협정’ 체결에 첫 단추를 끼웠다.

원자력 사업자와 지자체 간 맺는 국내 첫 안전협정으로 성공 여부는 물론 과정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보 3월 27일 자 11면 보도 등>

4일 대전시ㆍ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원자력안전협정 체결을 맺고자 최근 협정서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일본에서 시행 중인 원자력 사업자와 지자체ㆍ자치구 간 맺는 ‘원자력안전협정’ 이 토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대전 지역적 특성과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원자력연구원의 특성이 적용돼 협약서 내용이 꾸려질 계획이다.

지금까지 지역 사회에서 꾸준히 요구됐던 내용은 원자력 사업자에 미치는 지자체 강력한 권한, 투명하고 자발적인 정보공개, 대전시 주관으로 발족한 ‘원자력시설안전성시민검증단(시민검증단)’의 권한과 역할 규정 등 세 가지다.

이 내용을 포함하면서도 원자력연구원의 고유 목적인 원자력 연구개발(R&D)을 저해하는 내용이 담겨서는 안 되는 상황이 고려돼 협정서가 검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여주기식 협정’ 또는 ‘형식적인 협정’이 되지 않도록 한 기관을 통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역 내 원자력 안전 문제가 시급함을 인정하더라도 국내 첫 원자력안전협정 사례로 서둘러 협정을 맺기보다는 조항 하나하나 철저하고 까다롭게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시민검증단은 5일 ‘2차 운영회의’를 연다.

발족 당시 개최된 1차회의에서는 시민검증단 임원 선출을 위한 안건만이 올랐다.

하지만, 2차회의에서는 향후 시민검증단 활동 내용, 운영 방향, 역할 분담, 활동 원칙ㆍ범위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우선순위로 검증돼야 할 안건도 다뤄질 전망이다.

검증단 내부적으로는 지역 원자력 안전 현안인 ▲하나로 원자로 내진보강공사 부실 의혹 ▲무단 콘크리트 반입 절차 과정 및 규명 ▲사용후핵연료 보관 현황 및 연구 과정 등이 우선으로 다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시민검증단은 활동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만큼 모든 주민이 접할 수 있도록 회의 내용이 대전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원자력안전협정은 지역 사회에서 꾸준하게 그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협정 체결 성공 여부는 물론 협정 체결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