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로봇수술 본격화

  • 문화
  • 건강/의료

을지대병원, 로봇수술 본격화

  • 승인 2017-04-05 16:08
  • 신문게재 2017-04-06 2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을지대병원 수술로봇 ‘다빈치 Si’
▲ 을지대병원 수술로봇 ‘다빈치 Si’
수술로봇 ‘다빈치 Si’ 교체 도입, 10일 로봇수술센터 개소

다양한 수술 경험·노하우 축적


지난 2009년 중부권에 로봇수술 시대를 연 을지대병원이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로봇수술에 나선다.

을지대병원(원장 홍인표)은 오는 10일 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등 20여명의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외과 김창남 교수)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을지대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사용해온 ‘다빈치 S-HD’모델을 최신 수술로봇인 ‘다빈치 Si’ 모델로 교체 도입하는 등 로봇수술을 위한 최적의 진료환경을 완비했다.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예후에 큰 차이를 보이는 수가 많다. 2009년 수술로봇 ‘다빈치 S-HD’를 도입한 후 현재까지 약 500례의 수술을 진행해온 을지대병원은 그동안 축적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하다.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i는 기존의 로봇보다 고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손상 등 합병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다. 또 3~5개 부위를 절개해야 했던 기존의 로봇수술과는 달리, 단 하나의 절개부위를 통해 수술할 수 있는 단일공수술도 가능하다. 단일공으로 수술할 경우 대부분 배꼽부분을 절개해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상처가 거의 없는 무흉터수술도 가능하다.

홍인표 원장은 “정교한 로봇수술만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로봇수술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빈치 로봇은 현재 ▲외과 직장암, 대장암 수술 및 갑상선 절제 ▲비뇨기과 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수술 ▲산부인과 자궁적출술, 골반림프절 절제술,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및 양성종양 수술, 난관성형술 및 재문합술 ▲흉부외과 폐암, 종격종 종양, 식도암 수술 등 다양한 수술에 적용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이달의 자랑스러운 회원 시상
  2. 2025 우리동네 안전·환경지킴이 발대식
  3.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커피박 업사이클링 활동
  4. [교단만필] 목상초등학교서의 3년, 하루하루 소중한 나날들
  5. 李 “독립운동하면 3대 망하고 친일하면 3대 흥한다는 말 사라져야”
  1.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사회수석 문진영
  2. 빨간 앵두 익어가는 숲속 배움터서 '즐거운 시간'
  3.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확대·AI기획수석·사법제도비서관 신설
  4. 대전현충원서 70주년 현충일 추모식 "모든 희생과 헌신을 가슴에 새겨야"
  5. NH농협은행 대전본부, 일손 돕기 봉사활동 실시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나노신소재`, 글로벌 시장서 기술 혁신 눈길

세종시 '나노신소재', 글로벌 시장서 기술 혁신 눈길

첨단 나노 소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은 (주)나노신소재(대표 박장우)가 세종시 기업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김영신 원장은 6월 5일 부강면 나노신소재 본사를 찾아 중소기업 연국개발(R&D) 우수성과 선정기업으로서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2000년 설립된 나노신소재는 나노입자의 2차 가공을 통해 슬러리 및 타겟을 생산하며, 미국과 폴란드, 일본에 법인을 두고 있다. 이 기업은 금속 및 비금속 산하물의 나노 미립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자체 개발해 태양전지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8. 대전 유성구 노은3동 일대 카페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충청 3선 강훈식 국회의원’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에 충남 아산 출생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3선·충남 아산시을)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새 정부 첫번째 인사를 직접 발표하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는 4선의 김민석(64년생) 국회의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58년생) 전 통일부 장관이 지명됐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훈식(73년생) 국회의원, 안보실장은 위성락(54년생) 국회의원(비례), 경호처장은 황인권(63년생) 전 육군 대장, 대변인은 강유정(75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공공기관 시설물에 광고 전단지 안됩니다’

  • 대통령 당선 현수막 대통령 당선 현수막

  •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제21대 대선 끝’…철거되는 벽보

  •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 제21대 대선 개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