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우량 중소기업 대출 2조3000여억원 지원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지난해 국내은행 우량 중소기업 대출 2조3000여억원 지원

  • 승인 2017-04-05 17:03
  • 신문게재 2017-04-06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이 중소기업들에게 ‘관계형금융’으로 2조3411억원을 대출했다. 전년대비 39.4% 늘었다. 제도 도입 2년동안 취급액은 4조2048억원이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중 국내은행의 금융 취급 실적’을 5일 발표했다.

관계형 금융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유망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다. 은행이 대출 심사 때 정량적 수치 외에 회사 대표자 전문성, 업계 내 평판, 노사 관계 등 비재무·정성적 정보까지 반영한다. 자금 지원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

은행의 단기대출 또는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을 개선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관계형 금융 취급액 2조3411억원으로 2015년 말(1조8637억원)보다 39.4%나 늘었다. 지난해 전체 취급액 2조3203억원은 장기 대출이며, 208억원은 지분 투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3.3%(7721억원), 제조업이 32.3%(7483억원), 서비스업이 10.3%(2396억원), 운수업이 7.1%(1642억원) 순이다.

장기대출 조달자금별로는 은행자금이 74.8%(1조7365억원), 정책자금이 25.2%(5838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계형 금융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기여했다”면서 “비재무정보 활용실태, 신용등급별 취급상황 등 미비점을 보완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카드 폐기...CTX 2개 노선 현실화하나
  2. 여섯권 수첩에 담긴 자필 일기 223편… '김대중 망명일기' 발간되다
  3.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4. 희망의책 대전본부, 제18회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올해의 책 선정
  5. 대전 6개 교사·공무원노조 "정치기본권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1.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2. 충남 수해지역 도움 손길 이어져
  3. 35도 폭염에 오전부터 대전·충남 온열질환자 속출
  4. 안철수, "보 철거보단 지류 정비하는 쪽으로"… 이재명 4대강 재자연화 재검토 필요
  5. 충남대 '대외협력추진위원회' 위원 41명 위촉… 지역사회 연계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행복청, '행정수도청' 격상? 행정수도특별법 통과에 달렸다

2006년 개청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20년 만인 2026년 '행정수도청'으로 격상된 조직으로 탈바꿈할지 주목된다. 행복청은 2030년 세종시 국책사업 완성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나 수년째 2000억 원 안팎 예산으로 축소된 조직을 운영해왔다. 행정수도청이란 새 이름 부여는 5월 1일 조국혁신당,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 여부에 달려 있다.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 이후 22년 만인 올해 12월 국회 문턱을 다시 넘는다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에 한걸음 더..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장동혁 “12·3 비상계엄 민주·국힘 모두 책임”… 대표 출마선언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23일 12·3 비상계엄 유발의 책임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과 지지 기반이 취약한 지역 인사 중용 등의 공약도 제시하며 소위 ‘영남 자민련 탈피’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박물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 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 커다란 책임이 있고 그에 맞서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나머..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 '대통령실·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대응

행복청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전제로 한 실행 로드맵을 추진한다. 행정수도 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대통령실과 이미 국회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실행 중인 국회 사무처 협의를 전제로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기는 각각 2029년, 2033년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 당시에는 각각 2027년 완공으로 제시된 바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2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집무실의 경우, 처음엔 부분 이전으로 검토를 했던 적도 있다. 지금은 완전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온열질환자 발생 대비 구급 물품 점검

  •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가장 더운 대서…펄펄 끓는 도로

  •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꿈돌이 라면, 막걸리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