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고생 10명중 8명 “세월호 진상 규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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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중고생 10명중 8명 “세월호 진상 규명 안돼”

  • 승인 2017-04-13 15:55
  • 신문게재 2017-04-14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전교조, 세월호 3주기 교사선언…전국 중고생 1540명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충청권 중고생 중고생 10명중 8명은 지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7명이 넘는 학생은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10명 중 9명에 가까운 학생은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제대로 해결된 일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등 총체적으로 국가역할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참교육연구소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 중고생 15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월호 3주기 청소년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ㆍ강원권의 84.2%의 학생이 지난 2014년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략기억하고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15.8%에 답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해결된 것이 없는 편’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42.6%,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39.8%에 달해 충청권 학생의 82.5%가 진상 규명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참사의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도 ‘해결된 것이 없는 편’이라고 답한 학생이 41.6%,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고 등답한 학생이 34.9%에 당하는 등 부정적으로 응답한 학생이 76.5%에 답했다.

안전한 나라 건설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도 89.1%의 학생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도 응답자의 81.6%가 ‘세월호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책임자처벌에 대해서도 79.3%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답했다.

또한 83.4%의 학생들이 수업 등을 통해 ‘4·16 세월호 참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교조는 이 같은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교사선언’을 발표하고 “세월호에서 지속적으로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한 선원과 이를 지시한 청해진해운 직원, 먼저 탈출한 선원을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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