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2019년 대전시 출범 70주년·직할시 승격 30년 맞아

  • 정치/행정
  • 대전

[연중기획] 2019년 대전시 출범 70주년·직할시 승격 30년 맞아

  • 승인 2017-04-17 16:50
  • 신문게재 2017-04-18 1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2017 대전시정 들여다보기]

행정구역 정식화 갑오개혁기 회덕군 대전리부터 시작
해방 후 대전시로 개칭, 대덕연구단지·엑스포로 도시 확장



대전시는 얼마나 오랜 역사를 지녔을까.

지난 2014년 대전(大田)이라는 도시가 탄생한 지 100년이 됐다. 오는 2019년엔 대전시가 출범한 지 70주년을 맞이하며, 대전시가 충남도에서 독립된 광역자치단체인 직할시로서의 형태를 띈 지도 30년이 된다. 지난 1999년엔 서구 둔산으로 시청사가 옮긴 바 있다.


그러나 대전은 선사시대부터 우리 조상이 살았던 곳이고, 조선시대 중엽 이후 시대를 주도했던 송준길·송시열 선생이 이끄는 기호학파 본거지였을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때 공주 유림의 반발 등에 1904년 지금의 대동 인근에 대전역이 지어지고 이듬해인 1905년 경부선 개통, 1914년 호남선 개통으로 내륙철도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다.


▲대전의 시작= 대전은 조선시대 회덕현과 진잠현, 공주목 일부가 합쳐진 곳으로, 지금같이 하나의 도시가 아니었다.

대전의 한자 지명으로 기록된 것은 동국여지승람이고, 조선 숙종 초산일기에 대전이라는 표기가 나온다. 김정호의 대동지지에는 대전천 일운관전천으로 있다.

그러나 대전이 공식적인 지명으로 등장한 것은 갑오개혁이 일어난 1895년 회덕군 산하 대전리(현재의 중동·정동·원동 일원)라는 기초 행정구역이 정식화되면서부터라는 게 학계의 설명이다. 단, 도시의 모습은 경부선 철도 부설과 함께 정착한 일본인들에 의해 이뤄진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 회덕에 있던 군청이 대전리로 이전하고, 1914년 일제에 의해 지방행정구역 개편에 회덕군과 진잠현, 공주군 현내면 등이 통합돼 대전군이 만들어진다.

1935년 대전은 지금의 광역시격인 대전부로 승격하게 되며, 그 경계가 지금 시 경계의 모태가 된다. 해방된 뒤인 1949년 대전부가 대전시로 개칭된다. 대전시라는 명칭이 생긴 게 이때부터다. 해외동포들이 대전에 들어와 자리를 잡았으며,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의 유입에 인구가 대거 늘어났다. 1960년 급격한 도시화와 공업화로 인구 급증이 이뤄졌으며, 1963년 유천동과 회덕, 산내가 시로 편입됐다.


▲대전의 발전= 오늘날 대전시라는 도시가 확장성을 띄게된 것은 경부고속도로의 착공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부산시 금정구 구서동을 시작으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까지를 잇는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대전시 구간은 19.1㎞였다. 1968년 2월 착공해 이듬해인 1969년 12월 10일 부분 개통, 1970년 9월 17일에 전 구간이 개통됐다. 이를 통해 대전에는 철도와 고속국도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라는 의미가 다시 부여됐다.


대전시가 발전하게된 데는 대덕연구단지의 영향도 있다. 당초 대덕연구단지는 1973년 7개년 계획으로 수립됐지만, 유류파동 등에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첨단과학기술 개발로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연구기관 집중으로 산학연 공동연구를 촉진하겠다는 목적에서였다. 이를 기반으로 대전은 1989년 대덕군과 유성군을 통합, 인구 100만명을 돌파해 직할시로 승격했다.


1993년 대전은 또다른 발전의 동력을 얻게된다. 바로 대전엑스포다. 새로운 도약의 길이라는 주제와 전통기술과 과학의 조화라는 부제 등으로 열린 엑스포에는 93일간 108개국이 참여했고, 이는 대전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때 광역시로 명칭이 변경됐다. 1997년엔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이전으로 균등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대전에 정부청사가 건립된다. 입주는 1998년부터 이뤄졌지만 주요 부처의 이전을 통해 대전은 대한민국 행정의 한 축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이같은 도시 규모 팽창에 맞물려 1999년 대전시는 서구 둔산동에 신청사를 준공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3.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