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30년 지하상수도 마스터플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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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30년 지하상수도 마스터플랜 나왔다

  • 승인 2017-04-23 09:40
  • 신문게재 2017-04-24 5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2030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97% 확충…스마트한 수도 서비스 개선

수돗물 관련 교육원ㆍ수질분석센터ㆍ연구원 설립해 운영관리 효율성 향상



안심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 등 4개 중점과제와 17개 세부이행과제 도출




세종시가 오는 2030년까지 상수도 급수보급률을 97.4%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ㆍ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ㆍ농복합도시 성격과 신도시가 결합된 인위적인 도시에 따른 수도시설 이원화 문제를 선진화된 물 관리와 스마트한 수도 서비스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도출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방상수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상하수도 관리 선진화와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용역 보고회는 세계적 모범이 되고 있는 품격 높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건설 중인 세종시의 상수도 행정을 국내에서 가장 최첨단화한 스마트, 정보화 행정을 구현하는 방식의 개선 방안이 나왔다.

보고회는 상수도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용역을 맡은 한국수도경영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해 연구결과 보고에 이어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맑고 깨끗한 물의 안정적 공급의 수도정비 기본방침으로 ‘수돗물 공급 안정성 확보’, ‘안심하고 건강한 수돗물 공급’, ‘함께하는 수도서비스 실현’, ‘선진ㆍ전문화된 수도사업 구현’등 4개 중점과제와 17개의 세부이행과제가 도출됐다.

추진전략으로는 맑고 깨끗한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통합운영관리 실현을 위해 수돗물 관련 교육원과 수질분석센터, 연구원 설립 등을 통한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오는 2025년까지 60만 이상의 중규모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해 인근 지역인 대전시의 지방상수도 활용 단계적 공급 방안과 미급수 지역 등 낙후 지역 상수도 공급확대 방안이 제시됐다.

이는 정부정책의 농어촌지역 급수보급률을 80%까지 개선을 위해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체계개선 추진으로 안정적 수도공급 추진하기 위해서다.

유수율 관리 고도화를 위해 블록구축과 노후관 교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 통신기술발달과 함께 ICTㆍIoT 기반 장비를 투입해 누수탐사 등 운영관리를 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2015년 현재 급수보급률은 88%로 전국수준이지만, 지역 간 편차가 과대해 재해에 강한 수도시스템 구축안도 나왔다.

현재 세종시는 신도심인 행복도시의 급수 보급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지만, 구도심인 7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동면의 경우 19%의 급수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상수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조치원읍의 노후관 대부분 교체예정으로 실질적으로 면지역 노후관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방안 등도 나왔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00.4km 노후관 개량 계획을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주민들의 수돗물 신뢰 향상을 위해 일부 특ㆍ광역시에서 시행 중인 수돗물 품질보증(수돗물 책임보험 등) 시행 필요성도 언급됐다.

시민들이 체감할 민원전담팀 운영과 원스톱 민원처리 등 체계화된 시스템이 구축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와 함께 지역 상수도 관리 선진화 방안으로 전문기관 위탁과 협업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먼저 상수도 중장기 비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해 수돗물 이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면서“세종시의 시설과 운영ㆍ관리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향후 지방상수도 비전수립 등 마스터플랜 실행과제별 시행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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