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법 36건 위반 원자력연… 19억 과징금ㆍ형사고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원자력법 36건 위반 원자력연… 19억 과징금ㆍ형사고발

  • 승인 2017-04-30 11:40
  • 신문게재 2017-05-01 10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금속용융시험시설 업무정지 3개월

조사 방해한 일부 관계자 형사 고발 조치


원자력안전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해 온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과징금 19억원을 부과 받았으며 일부 관련자는 형사고발 당했다.

30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원안위는 방사성 폐기물을 무단 폐기하고 원자력 관련 시설 관리 기록을 조작하는 등 36건의 원자력법을 위반한 원자력연에 과징금 19억2500만원과 과태료 5600만원을 부과했다.

조사 과정에서 방사성폐기물 무단 폐기 사실을 부인하고 허위 진술을 하도록 유도하거나 기록을 조작한 직원 등 약 6명을 형사고발했다.

원자력연 내 금속용융시험시설은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원자력연이 우라늄 오염금속 용융 허가를 받기 전인 2013년 8월부터 2014년 7월 금속용융시험시설에서 폐기물 67t을 녹였기 때문이다.

원자력연 외에도 방사성폐기물을 무단으로 보관하고 폐기한 태광산업 석유화학 3공장도 과징금 2억1000만원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원안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대한 행정처분안’을 지난 28일 심의·의결했다.

원안위는 작년 11월 7일부터 올해 4월 19일까지 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 관리 실태를 조사해 방폐물 무단 폐기와 관리 기록 조작 등 36건의 원자력안전법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그 결과, 원자력연구원은 2013년부터 2015년 사이에 장갑ㆍ비닐 등 방사성 폐기물 4t을 임의로 태웠으며, 서울 공릉동에 있던 연구용 원자로를 해체시 발생한 속 폐기물 52t을 자체 용융시설에서 녹인 사실이 적발됐다.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을 빗물관 등으로 몰래 흘려보낸 사실도 적발됐으며, 2012년 9월부터 2년 동안 방사성폐기물 4.9t을 소각하고도 관련 정보를 기록하지 않는 등 원자력 안전관리 규정을 상습적으로 위반했다.

조사 과정 중에 일부 직원은 허위 진술하도록 회유하는 등의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원안위 관계자는 “원자력연은 5월까지 방사성폐기물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출해야 한다”면서 “원안위는 그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상시적 현장점검체계를 마련하고자 원자력연에 대한 규제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