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위한 투표율 높이기 총력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위한 투표율 높이기 총력

  • 승인 2017-05-03 11:15
  • 신문게재 2017-05-04 2면
  • 세종=박병주 기자세종=박병주 기자
‘행정 1번지’, ‘정치 1번지’ 어필 통한 ‘세종시=행정수도’ 약속 기대

세종시가 오는 9일 대통령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대선 후보가 잇따라 ‘행정수도 완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커진 기대감을 투표율에 반영하자는 것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지역 투표율은 62.7%로 전남(65.6%)과 제주(62.8%)에 이어 세번째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열린 20대 총선에서는 63.5%로 전남(63.7)에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지만, 정치 1번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대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모으고 이를 투표를 통해‘세종시=행정수도’를 어필해 공약이 아닌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25만여 명의 인구가 세종에 거주하고 있지만, 2030년 80만명의 완성 목표로 도시가 건설되는 만큼 향후 잠재적 충청권에서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는 36.3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공무원 도시로 투표 성향에서도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으로 통해 ‘행정 1번지’의 명성에 ‘정치 1번지’까지 더해 ‘정치ㆍ행정 1번지’로 자리매김할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민이 간절히 원하는 ‘행정수도 완성’를 유력 대선후보들이 국회와 청와대를 이전하는 공약을 하면서 투표율은 어느 때 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춘희 시장 역시 이번 대선이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완성 기회로 삼으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 시장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개인 SNS를 통해 선거 홍보에 나서면서 ‘투표율 1위로 세종시 정치행정수도 완성을 기대한다’는 문구를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와 함께 시 SNS 홍보팀은 물론 여러 부서에서 시민이 투표를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투표 안내를 하고 있다.

시는 선관위와 협조해 전입자들이 4일부터 5일까지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안내문 7000매를 제작해 읍면동주민센터와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배부했다.

전광판ㆍ버스정보시스템(BIS) BR 버스에도 동영상 등을 활용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관공서ㆍ호수공원ㆍ주요도로변 등에도 플래카드와 배너 등을 설치해 선거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파트 게시판, 엘리베이터 등에도 투표참여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선거일까지 아파트 구내방송,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시간대별로 1일 2회 이상 홍보방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민은 2014년 지방선거 때 전국 3위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다”며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