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수처리장 조기이전 탄력받아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하수처리장 조기이전 탄력받아

  • 승인 2017-05-07 11:19
  • 신문게재 2017-05-08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환경부, 대전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승인

피맥의 민간투자 적격성 검토 및 주민설득이 추진 관건




대전시가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환경부가 이전 시기의 단축을 승인하며 2025년 조기 이전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대전시는 환경부가 하수처리장의 이전시기를 2025년으로 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당초 계획은 오는 2030년 이전이 목표였다.

원촌동 하수처리장은 지난 1989년 제1처리장을 시작으로 2000년 제4처리장까지 건설한 이래 하루 배출량 900t에 달하는 오정동 위생처리장 분뇨를 포함해 하루 평균 62만t의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건설 당시에는 도심의 외곽이었던 하수처리장이나 현재는 도시화로 인한 인구가 늘어나면서 원촌동과 전민동 일원 주민들로부터 하수악취 민원이 급증하고 있고,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로 시는 지난 2012년 유성구 금탄동 일원으로 이전하는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꾸준한 조기 이전 요구가 거듭되자 시는 민선 6기인 2014년 조기 이전계획을 수립했으며, 2015년엔 하수처리장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이전 예정지를 금탄동에서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인근으로 바꾸는 한편, 이전 시기도 5년 앞당겨진 2025년으로 추진하는 계획을 환경부에 냈다.

그 결과, 환경부는 이전 조기 단축의 필요성에 동의했고,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는 처리장의 조기이전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관건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검토되는 민간투자 제안서의 적격성 여부다. 하수처리장 이전에는 8930억원의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시는 한화건설의 민간투자 제안을 받아, 피맥에 경제성(B/C) 분석과 적격성 검토를 의뢰한 상태다. 오는 8월이면 적격성 검토가 나올 예정으로, 적격성이 통과되면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시의회 동의,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행정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2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는 토지매입은 재정사업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넘어야할 과제는 또 있다.

이전비용 충당을 위한 기존 하수처리장 지역에 대한 대덕연구개발특구 해제 및 이전 예정지 지역 주민 설득도 뒤따라야 한다.

시는 이전 예정의 필요성을 알리는 주민 설명회를 대선 이후 개최할 방침이다.

박정규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대전하수처리장 이전은 오랜 주민 숙원 사업인 만큼 환경부 승인을 기점으로 앞으로 앞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시민의 문화·휴식·환경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된 친환경 지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4.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5.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