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최석정 초상 및 함 등 5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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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최석정 초상 및 함 등 5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 승인 2017-05-08 09:34
  • 신문게재 2017-05-09 20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최석정 초상, 18세기 초엽의 초상화

신여량 상가교서 선조가 발급한 교서


조선후기 문신으로 8차례 영의정을 지냈던 최석정의 초상화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최석정 초상 및 함과 신여량 상가교서, 신여량 밀부유서,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초조본 대광불화엄경 주본 권 41 등 5건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최석정의 초상(보물 제1936호)의 얼굴 묘사는 선으로 이목구비의 윤곽을 그린 뒤 선묘에 붙여 미세한 색감을 가미하는 선염법(渲染法)

으로 채색했다. 선염법은 동양화에서 물을 칠해 마르기 전 붓을 대어 몽롱하게 표현한 번짐 기법이다. 여기에 서양 화법에서 유래된 음영법이 적용됐고 17세기 공신도상에서 보이는 다소 경직된 신체표현에서 벗어나 18세기 초엽 초상화의 드문 사례로 중요한 작품이다.

보물 제1937호가 된 신여랑 상가교서는 1604년 조선시대 무신이던 신여량이 세운 전공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포상으로 정3품 당상관인 절충 장군에서 가선대부로 승진시키면서 내린 상가교서다. 이순신과 함께 전투에서 세운 전공을 평가해 선조가 발급한 교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신여량 밀부유서는 임진왜란 이후 국왕의 군사명령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희귀자료고, 대불정려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은 을해자로 찍은 희해본으로 10권 3책 모두 완질본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41은 당나라 승려 실차난타가 39품으로 신역한 80권본 중 권41권으로 현재 유일하게 전하는 희귀한 자료로 가치가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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