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각종 금융정책 확 바뀐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문재인 정부 출범…각종 금융정책 확 바뀐다

  • 승인 2017-05-10 17:12
  • 신문게재 2017-05-11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금융감독체계 변화, 가계부채 대책도 내놔

은산분리 원칙 고수, 성과 연봉제는 부정적


제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금융권에도 다양한 정책 변화가 관측된다.

먼저 금융감독체계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금융정책·금융감독·금융소비자 보호기능을 분리해 효율적인 금융감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더미래연구소’는 지난달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를 통합하는 개편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금융위를 해체해 정책 기능은 기재부, 감독은 금융감독원으로 이관하는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가장 큰 화두인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부채주도에서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환, 적극적인 취약계층 부담 경감책 마련, 금융소비자 보호를 우선하는 금융정책 운용(금융민주화) 등 3가지 공약을 내놓았다.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신 총체적 상환능력심사(DSR) 활용을 확대하고 생계형 대출 축소를 위한 생활비 절감 종합 계획을 시행키로 했다. 또한, 고금리 이자부담 완화하고자 대부업 등 최고이자율을 이자율 20%로 일원화하고 원금을 초과하는 이자부과를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정책 체계화와 피해구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하고, 금융소비자보호 전담기구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한, 금융피해자 구제를 위한 집단소송제를 도입키로 했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인터넷전문은행법’은 기본적으로 핀테크의 경우 4차산업혁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진입장벽은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산업자본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의결권 규제 강화와 금융그룹 통합감독 등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제한) 원칙은 준수할 방침이다. 성과연봉제 도입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성과연봉제를 폐기 후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직무급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와 실손보험료는 인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기준을 확대하고, 우대수수료율도 점진적으로 내리겠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영세·중수가맹점에 대한 우대 수수료율 기준을 확대하고, 중소가맹점에 적용하는 우대수수료율 1%로 내리고, 영세가맹점에 대해 적용하는 우대 수수료도 점진적으로 낮춘다. 또한 약국, 편의점, 빵집 등에도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민간 실손의료보험료 인하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신혼부부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회생신청 비용 저리 대여 제도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