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충청인사 입각, 지역 정치권 역량 모아야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새정부 충청인사 입각, 지역 정치권 역량 모아야

  • 승인 2017-05-21 11:00
  • 신문게재 2017-05-22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논산 출신의 김용익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 논산 출신의 김용익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사회부총리, 법무부장관, 복지부장관 등 충청이 가져와야
호남 인사 주요 발탁에 충청 정서 실망감 커져



충청 출신 인사들의 문재인 정부 입각을 위해선 충청 정치권의 역량 집중이 절실하다.

여권은 문재인 정부의 내각에 참여할 인사들을 추려 청와대에 추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과 인사를 당과 상의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충청 정가는 충청인의 입각에 한 목소리를 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전남 영광),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전남 장흥), 정하서 정책실장(광주),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겸 정책 특보(전남 함평),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전북 전주),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광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전북 고창) 등 주요 자리는 호남 일색이기 때문이다.

주영훈 경호실장(금산),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충북 충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충남 공주)이 충청 출신이나 무게감이 다르다.

박 대변인은 19대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무수석이나 국민소통수석을 기대했었다.

21일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충북 음성)만이 충청을 대표하고 있다.

내각 구성에 ‘힘’을 쓸 여권 인사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해찬(6선, 세종)ㆍ박병석 의원(5선, 대전 서갑)과, 4선의 이상민(대전 유성을)ㆍ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천안병)ㆍ 오제세( 청주 서원), 변재일(청주 청원), 재선의 박범계(대전 서을),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충청권의 맏형격인 이해찬, 박병석 의원이 중국 특사와 방문을 전 후해 문재인 대통령과 ‘독대’를 하고 여러 공감대를 이룬 만큼, 충청 출신 인사들의 입각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군에는 교육부 차관을 지낸 이종서 대전대 총장과 우형식 한림성심대 총장이 거명된다.

우 총장은 이해찬 전 총리와 동향인데다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만든 ‘10년 힘 위원회’ 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의 친조카인 김용익 전 의원도 주목받고 있다. 논산에서 태어나 대전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유학을 떠났던 김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참모를 역임하는 등 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왔다.

보건복지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은 법무장관, 시인 출신인 도종환 의원은 문체부 장관, 정통부 차관 출신의 변재일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군에 올라 있다.

대검 중수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낸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예산 출신)의 법무장관 발탁 여부도 충청 법조계가 주목하고 있다.

몇 안 되는 충청 출신 검찰 특수통으로 분류되고 있고, 이명박ㆍ박근혜 정부에서 역차별을 받았기 때문이다.

안희정 충남지사 추천 인사로는 안정선 공주대 교수(전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가 거명된다.

충청 정가는 문재인 정부 탄생에 크게 기여한 의원들의 입각을 통해 충청 공약을 성사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지난 10년간 보수 정권 속에서 호남 출신이 인사 홀대를 당했다는 여권의 주장은 합리적인 지적이 아니라”며 “사람 수가 충청이 호남을 앞선 상황에서 충청이 역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여권의 한 의원은 “충청 의원들끼리도 인사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 같다”며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풍토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5.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