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탄진 동일스위트 주민 보상 갈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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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탄진 동일스위트 주민 보상 갈등 여전

  • 승인 2017-05-25 16:04
  • 신문게재 2017-05-26 6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일부 주민들, 보상의 형평성과 이주대책 요구하며 피켓시위
동일 측, ‘관련 규정에 따른 것으로 문제 없다’... 9월 분양 예정



▲ 주민들의 피켓시위 장면.
▲ 주민들의 피켓시위 장면.

대전 대덕구 신탄진 옛 남한제지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일부 주민들이 수용재결 절차 진행에 항의했다.

(구)남한제지 도시개발 주민투쟁위원회는 25일 대덕구청 정문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강제수용이 능한 공공사업이면서 민간 시행사의 일방적인 기준에 의해 주민보상이 차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상의 형평성과 이주대책 등 두 가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시행사인 동일스위트가 토지 소유주의 약 40%(토지조서 22필지, 26명)에 대한 강제수용에 나서고 있다”며 “법적 요건을 채우기 위해 논과 밭 등에 대해서는 보상가를 높여주고 정작 주민들은 현재 시세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법적으로 이주대책 대상자가 10명 이상이면 이주대책을 수립해야 함에도 시행사는 10명 미만이라고 이주대책을 수립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했다.

투쟁위는 “민간사업자의 수익을 위해 공공사업이란 명목으로 강제로 내쫓길 처지라 너무 억울하다”며 적정한 보상과 이주대책을 촉구했다.


▲ 동일스위트 조감도
▲ 동일스위트 조감도

이와 관련, 동일스위트 측은 절차적으로 문제될 건 없다는 입장이다.

동일스위트 측 관계자는 “수용재결 절차를 비롯해 보상액 책정, 이주대책 등 모두 관련 규정대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2015년 개발계획 수립 고시 후 지금까지 보상문제 때문에 지연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중에 사업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수용재결 절차가 마무리되면 9월에 분양과 동시에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낙후한 대덕구의 이미지를 바꾸고 신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6년도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기준 4800억원(58위)을 기록한 부산업체 (주)동일(대표 김종각)은 옛 남한제지터에 전용면적 66~84㎡ 규모의 2400여세대(1차 1700, 2차 700여세대)를 조성할 예정이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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