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EED-2000 상하로 움직이는 보조바퀴 장착, 안정성 높였다

  • 경제/과학
  • 자동차

SSEED-2000 상하로 움직이는 보조바퀴 장착, 안정성 높였다

  • 승인 2017-05-29 16:15
  • 신문게재 2017-05-30 8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미래의 탈 것, 전동차프로젝트> 10. SSEED-2000

노약자와 여성 사용자 배려한 제품

최고속도 45km/h로 제한해 위험 낮춰

브레이크 레버 센서는 모터 전원 차단




(주)클렘스(대표 엄성희)의 대표 모델 SSEED-2000은 뒷바퀴에 보조바퀴가 달린 전기오토바이다. 넘어지지 않고 오토바이를 편안하게 탈수 있도록 안정감 있게 설계된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일반 이륜오토바이는 출발과 회전시 차체를 기울이고 몸도 따라서 기울어져야 코너링할 수 있지만, SSEED-2000은 보조바퀴 때문에 정해진 각도만큼만 차체가 기울여지는 점이 확연히 다르다. 기본적으로 노약자와 여성을 배려한 제품이라는 설명에 공감이 간다.

후륜부 보조바퀴는 뒷바퀴와 연결된 것이 아니고 메인 프레임과 부싱(busing)으로 연결돼 있어 상하로 움직인다. 대략 15도 정도의 각도에서 멈출 수 있도록 스토퍼로 고정 시켜 놨기 때문에 회전할 때도 15도 이상으로 기울여 지지 않게 최고 속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SSEED-2000는 최고속도를 45km/h로 제한했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을 대폭 줄였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곡선을 강조한 부드러운 느낌이다. 안장도 넓고 핸들바의 높이도 적당하다. 계기판은 복잡하지 않게 속도, 배터리 잔량 표시, 전조등, 방향지시표시등만 설치했다. 일반 전기오토바이보다 계기판이 큰 편인데 이 또한 주 사용자인 노약자를 배려한 세심함이 엿보이는 설계였다.

주행을 위해 SSEED-2000에 올랐다. 사무실 의자에 앉듯 착석할 수 있어서 나이가 많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도 쉽게 올라탈 수 있어 착석부터 편안했다. 전원을 켜고 스로틀을 당기자 인휠 모터가 돌아간다. 핸들을 왔다갔다 흔들면 차량도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보조바퀴를 장착한 덕분에 아무런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주행이 가능했다.

(주)클렘스 관계자는 “주행 중에는 보조바퀴가 땅에 닿지 않는다. 후룬부 구동바퀴보다 3~5cm 정도 높게 장착돼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크 레버를 당기자 모터에 전기가 공급되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엔진 오토바이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스로틀을 당겨 차량이 앞으로 튕겨져 나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하지만 SSEED-2000는 브레이크 레버에 센서가 부착돼 있어 모터로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해 사고 위험성을 낮췄다. 더블실린더, 브레이크 캘리퍼를 사용해 제동력까지 높였다.

SSEED-2000는 모터가 60V 2.0kw, 등판능력은 25%, 배터리 용량은 12V 30Ah 실리콘 배터리 5개가 장착돼 있다. 한번 충전으로 6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주)클렘스는 도전과 신념, 변화와 자신과, 창의를 앞세운 친환경 녹색성장 회사로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제품을 제작개발하고 있다.

엄성희 대표는 “현재는 부품 가격 때문에 리튬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았다. 2018년부터는 리튬배터리를 장착하고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