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최악의 봄 가뭄에 재해대책 무이자자금 3000억원 등 총력 지원 나서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농협, 최악의 봄 가뭄에 재해대책 무이자자금 3000억원 등 총력 지원 나서

  • 승인 2017-05-29 16:20
  • 신문게재 2017-05-30 9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9일 최근 강수량 부족 등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관내 농가를 방문해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대책을 협의했다 = 충남농협 제공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9일 최근 강수량 부족 등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관내 농가를 방문해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대책을 협의했다 = 충남농협 제공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충남 가뭄피해 현장방문

범농협 가뭄대책위원회 가동, 자금·자재·유통 등 종합지원계획 마련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9일 최근 강수량 부족 등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관내 농가를 방문해 가뭄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대책을 협의했다.

충남 서부지역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염도가 높아져 논물 마름 심화 및 고사피해 등 2차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가운데, 논에 대체작물로 파종한 밭작물의 생육이 어려운 상황으로 수확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농협은 앞서 지난 22일 ‘범농협 가뭄극복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부분별로 농업인의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원대책을 시행토록 했으며, 중앙본부 및 계통사무소에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정부 및 지자체와 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뭄피해 발생 또는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농·축협을 통해 양수기·송수호스 등 가뭄극복 장비를 선조치 보급하도록 했으며, 중앙회에서는 3000억 규모의 재해대책 무이자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앙불능보장보험 가입 농업인에 대한 신속한 현장조사 및 보험금 지급, 가뭄지역 농업용 양수기에 대한 면세유 추가배정, 약제 및 비료 원가공급, 대체 파종이 필요한 품종에 대한 종자 지원, 가뭄지역 품위저하 농산물에 대한 판매지원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원 회장은“메말라가는 들녘으로 인해 애타는 농업인과 함께하는 심정으로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면서 “범농협 차원에서 가뭄극복을 위해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등을 통해 가뭄 조기극복과 정상적인 영농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10만 농협 임직원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