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청년 일자리 창출

  • 전국
  • 천안시

코리아텍,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청년 일자리 창출

  • 승인 2017-05-31 11:23
  • 신문게재 2017-06-01 14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코리아텍은 독창적인 실험실습 커리큘럼이 많아 전공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부생 시절부터 각종 장비를 사용해볼뿐더러, 다양한 실습을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많기 때문에 전공 실무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죠.”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분야 기술교육업체인 ㈜다산에듀를 운영하고 있는 전병철씨가 코리아텍 인적자원개발 인재상에 대해 설명했다.

전씨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정부기술공학부 2000학번으로 2007년 졸업 후에 코리아텍 인력개발학 석사에 이어, 2014년에 인력개발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공학’과 ‘인적자원개발’ 전문가다. 현재까지 전기 기능장을 130명이나 배출했으며, 누적 회원(학습자)만 18만 명에 달한다.

전씨는 전기분야 전문 교육을 통해 기업 근로자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하도록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의 그를 만든 건 코리아텍 재학 시절의 교육 때문이다.



전씨는 “학부시절 HRD(인적자원개발) 수업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평가에 대한 스킬을 함양할 수 있었다”며 “단순히 교재에 나온 교육이론이 아니라 공학 계열특성과 접목한 수업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코리아텍 출신 졸업생들은 전공능력 발휘는 물론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설립·지원하는 공학계열·HRD(인적자원개발)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이란 일반 대학과는 다른 설립 목적과 인재상 때문이다. 실천공학기술자란 ‘기업에서 실무와 직업교육을 동시에 수행하는 현장교사’를 말한다.

코리아텍은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을 위해 차별화된 공학교육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실제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을 5:5로 편성해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취업 후 현장에서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HRD(인적자원개발) 부전공을 필수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졸업 연구작품 제작을 졸업요건으로 의무화해 창의적인 종합설계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뿐만 아니라 각종 실험실습장비가 구비된 100여 개의 실험실습실(LAB)을 24시간 개방해 학생들이 언제든 학업에 몰두할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실천공학인재 양성에 주력한 결과 2010년부터 건강보험 DB 연계 전국대학 취업률 발표에서 항상 1~2위를 유지해 왔고 올해 1월 대학 알리미 발표에서도 86.6%로 1위를 기록했다”며 “취업률 분포는 대기업 41.8%, 공공기관 20.1%, 중소ㆍ중견기업 36.2% 등 ‘취업의 질’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 쪽방 공공주택 주민설명회 찬반 갈등 첨예…"몰아넣지 말라"vs"찬성주민 먼저"
  2. 충남대·공주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기대감… 구성원 투표서 과반 찬성
  3. [최재헌의 세상읽기]대전.충남 행정통합 '5극 3특' 실현할 전략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에 교육계 반발 "교육자치 역행, 정치화 시도"
  5. 충청 4개 시·도 2026년 신규교사 선발예정 1291명… 2025년보다 73명 감소
  1. 충남대병원 간호사 공동연구 논문, 국제학술지에 채택
  2. 대전 괴정동 전 여자친구 살해 피의자 구속영장 발부
  3. [시리즈] 대전의 미래, 철도굴기로 열자 ⑤
  4. 심사평가원, 허가범위 초과 사용승인제 개선 국제세미나 개최
  5.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충남해양과학고, 바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헤드라인 뉴스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1조원대 보통교부세 누락… 세종 재정자치권 확보 시급

2030년 완성기 전·후로 미뤄지는 양상에 놓인 거대 담론 '행정수도'. 세종특별자치시의 가치가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균형성장이란 중차대한 국가 목표에 다가서려면, 기본 중의 기본인 '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 수년 간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로 보통교부세가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고 있으나, 세종시의 정상 건설과 행정수도 위상에 역행하는 흐름은 여전하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이 자치권 혁신을 위해 선도적으로 실행한 '단층제(구청 생략)' 구조가 오히려 세종시의 성장을 가로막는 기제가 되며, 역차별 구조를 가져오고 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눈과 귀를 즐겁게"… 0시 축제 다양한 공연.볼거리 풍성

올해로 3회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개막하면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무더위를 잠시 잊고 다 함께 즐기고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축제 곳곳에는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펼쳐진다. 한국의 멋을 느낄 국악부터 청년들의 목소리 등 여름 하늘을 가득 채우면서 2025년 여름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0시 축제 기간 어떤 공연을 즐길 지 함께 만나본다. <편집자 주> ▲대전의 야간 명소를 찾아 대전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0시축제'..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 시총, 한 달 새 11조 5727억 원 급등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7월 한 달 동안 11조 5727억 원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 등 지역 내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7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51조 9328억 원으로 전월(140조 3601억 원) 대비 8.2% 증가했다. 이중 대전·세종·충남 기업의 시총은 전월보다 8조 8942억 원(8.9%) 오른 100조 8422억 원에 도달했다. 같은 시기 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