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경청토론회 대덕구 주민 의견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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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경청토론회 대덕구 주민 의견으로 마무리

  • 승인 2017-05-31 16:45
  • 신문게재 2017-06-01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시스템 오류로 진행 차질 빚어져 ‘혼란’
대화2구역 뉴스테이 용적률ㆍ신탄진 인입선로 등 건의



대전시의 자치구 순방 경청토론회가 지난 31일 대덕구를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대덕구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구민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행사는 대체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며 집중도를 떨어뜨렸다는 평가다. 앞서 진행된 4개 자치구와 달리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주민과의 자유 토론이 우선 진행됐다.

주민들은 대화2구역 뉴스테이 사업 추진, 신탄진 인입선로, 대청공원 주차난, 시내버스 노선 조정,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크고 작은 안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윤종운 대화동2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장은 이날 “지난해 국토부 뉴스테이 정비사업에 선정돼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용적률”이라며 “기존 220~250% 수준에서 300%까지 올려야 미분양 리스크가 없다”고 건의했다.

이에 권선택 시장은 “용적률을 300%로 하면 36층 정도가 되는데 사업성이 올라가서 사업자는 도움이 되지만 주변 환경이나 교통 문제는 많은 문제를 야기해서 꼼꼼하게 따질 필요가 있다”며 “조례상은 가능한데 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가 필요하다. 시에선 주민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대덕구 숙원사업인 신탄진 철도차량정비단 인입선로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구자성 신탄진 주민자치위원은 “인입선로 때문에 신탄진이 기형적인 도시가 됐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대덕구 최대 현안이 인입선로와 탄약사령부 이전인데 국토부가 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인입선로 문제를 알고 이설하는 방향을 찾고 있는데 시장 판단으로만은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번 정부 내에 해결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덕구는 현안과제로 ‘동춘당로 공공공지 시민편익 증진사업’, ‘대화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효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경부선(회덕~조차장간) 장등천교 개량사업’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끝으로 “대덕구 발전이 잘 되고 있는데 여러분의 성원으로 가속 페달을 밟았으면 좋겠다”며 “말씀하신 내용은 충분히 검토해서 지원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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