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展

  • 문화
  • 문화 일반

[공연전시]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展

  • 승인 2017-06-01 15:48
  • 신문게재 2017-06-02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체코의 국민화가, 알폰스 무하(1860-1939)의 대표작

19세기 방식과 크기 그대로 재현한 한정판화 30점 전시


“나는 예술을 위한 예술보다 사람을 위한 그림을 만드는 화가가 되기를 원한다.” - 알폰스 무하-

체코의 국민화가 ‘알폰스 무하: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전시가 오는 28일까지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30점의 알폰스 무하 작품들은 무하재단에서 1993년과 1997년 사이에 뉴욕의 아메리칸 아뜰리에 사와 함께 재생산이 아닌 원본 그대로의 재현을 목적으로 제작된 석판화로 오리지널 컬렉션과 동일한 색감을 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과 많은 공을 들였다.

각 석판화들은 무하가 활동하던 시기인 1800년대 말 파리에서 만들어진 인쇄기계와 증기를 이용하던 방식 그대로 제작돼 마치 무하시대에 돌아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아르누보 스타일로 디스플레이 된 전시장의 모습 역시 그가 활동하던 파리의 극전성기, 벨 에포크 시대를 연상시킨다.

무하의 재현 석판화들은 30점의 Artist proof버전과 30점의 Museum edition을 포함한 한정판 에디션으로 만들어져 아르누보 아트의 대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하의 작품세계 = 알폰스 무하는 파리의 벨 에포크 시대에 프랑스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ahardt)의 포스터와 품위 있는 여성과 꽃들을 소재로 한 장식패널(Panneau decorative)등으로 유명세를 떨치며 새로운 예술 포스터의 시대를 예고해했다. 당시 아르누보의 정수로 알려진 무하의 장식화들은 19세기 미국과 유럽에 퍼지며 대표적인 아르누보 스타일로 자리 잡았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작가뿐만 아니라 만화가와 상업 디자이너 등 많은 현대의 그래픽 작가들에게도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자연과 여인을 그린 예술 = 1904년 무하는 이미 전 유럽에서 대표적인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었으며, ‘포스터 예술가들의 별’, 혹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장식예술가’로 불렸다. 그는 근본적으로 ‘선’을 기반하는 작가로 풍성한 선을 통해 이야기를 담아내는 창조성을 느낄 수 있다. 이 전시에도 등장하는 살로메나 잡지의 표지들은 당시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예술 = 당대 가장 유명했던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를 모델로 한 첫번째 포스터 지스몽다가 성공한 이후 그는 포스터 작가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다.

당시 벨 에포크 시절의 파리는 다색석판화의 대량생산을 통한 광고효과로 인하여 포스터 광고의 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 전시에는 베르나르를 주인공으로 제작된 포스터를 비롯하여 다양한 상업적인 제품(랑스향수의 로도 포스터, 욥담배 포스터, 모에 샹동 샴페인 등) 광고이미지를 선보인다. 이는 무하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하여 여성, 자연, 그리고 각종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어떻게 기호화하여 디자인에 응용하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장식패널 = 작가의 전반적인 삶을 살펴보면 무하는 다양하고도 폭넓은 활동으로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그의 스타일은 아르누보 양식 그 자체가 되었고 철학이 된다. 그가 표현한 여성은 매우 강하고, 형. 그녀들 주변에는 둥근 원형의 광배를 배치한다거나, 자연에서 모티브를 따서 그것을 패턴화하여 장식하는 방식, 세로로 긴 화면의 비율은 그의 전형적 스타일이 된다.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또는 시, 춤, 음악, 미술의 예술, 그리고 달과 별, 자수정, 루비, 에메랄드,토파즈의 보석 등 세로가 긴 화면에 두 개 또는 네 개의 짝을 지워 벽면을 장식한 ‘장식패널’역시 그를 대표하는 작품형식 중에 하나로 꼽힌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2. 세종시 '상권' 고립무원…새로운 미래 없나
  3.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미참여 맹수석·정상신 후보 "단일화 멈춰야"
  4. 석유 사재기·암표상 집중 단속… 민생물가 교란 범죄 뿌리 뽑힐까
  5.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1.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2. 345㎸ 입지선정위 논의 3개월 남아… 지역사회 우려 해소는 '제자리'
  3. [세상읽기]'대전 3·8민주의거' 그 날의 외침
  4. [내방] 김도완 대전지검장
  5. 대전사람 10명 중 8명 "지역치안 안전해"… 대전경찰청 안전 설문조사 진행

헤드라인 뉴스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무산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지방선거 화약고 불보듯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이 사안이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의 화약고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행정통합 성공에 따른 논공행상이 아닌 실패로 인한 책임공방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커 휘발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통상 공직선거 한 달 또는 늦어도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전후해 각 당은 시도별 공약을 발표하기 마련이다. 올 지방선거가 6월 3일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초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5월 21일께에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권의 경우 여야 가릴 것 없이 이미 지역..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20년 숙원 해결 기대감 높였던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아직 첫 삽 못떠

시행사가 사업설명회까지 열면서 착공의 기대감을 높였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 사업이 첫 삽을 뜨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분쟁으로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착공이 계속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대전시와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예정이었던 대전 역세권 복합2구역의 착공이 연기됐다. 대전역세권개발의 핵심 사업인 복합2구역 사업은 대전역 동광장 주변 2만8391㎡ 부지에 1184가구 공동주택과 호텔·컨벤션·업무·판매시설을 집약하는 초고층 복..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정부세종청사' 이전 흔들기 시도… 지역 정치권 규탄

인구 39만 명 벽에 갇힌 세종시. 2020년 중앙행정기관 이전기(1단계)도 미완으로 남아 표류하고 있는 현실. 행정 기능만 덩그러니 놓인 세종시의 정상 건설을 뒤흔드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전을 공약하는 일이 반복되면서다. 김민석 총리와 행정안전부까지 나서 "추가 이전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못 박았으나 선심성 약속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세종시 여·야 정치권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12일 이에 대한 규탄의 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반갑다 야구야! 반갑다 야구야!

  • 내가 최강소방관 내가 최강소방관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