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새 정부 출범에도 대전·충남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아직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수출 호조·새 정부 출범에도 대전·충남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아직

  • 승인 2017-06-01 16:35
  • 신문게재 2017-06-02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충남 체감경기 여전히 기준선 아래

새 정부 출범 기대감에도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등이 원인


수출 호조와 새 정부 출범에도 대전·충남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기준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1일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2017년 5월 동향 및 6월 전망)’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650개 업체를 대상으로 5월 기업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77)보다 3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73)보다 3포인트 상승한 76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준선 100에는 미치지 못했다.

BSI가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업체 수가 부정 응답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충남에 포함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월(74)부터 4월까지 매월 꾸준히 1포인트 상승했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2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조업체는 내수부진(25.8%)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9.3%) 등을, 비제조업체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1.8%)과 내수부진(18.6%) 등을 주요 경영애로사항으로 지적했다.

5월 제조업 업황BSI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전지역(80→82)은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충남지역(77→73)은 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은 전월(90)보다 6포인트 상승한 96인 반면 중소기업은 전월(75)보다 5포인트 하락한 70을 기록했다. 매출BSI는 전월 87에서 84로 3포인트 하락했고, 생산BSI는 전월 84에서 82로 2포인트 내려갔다. 제품재고BSI는 전월(107)보다 6포인트 하락한 101을 기록했다. 채산성BSI(91)는 전월(90)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자금사정BSI(84)는 전월(86)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인력사정BSI(91)는 전월(90)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5월 비제조업 업황BSI를 자세히 보면 대전지역(74)이 전월(77)보다 3포인트 하락한 반면 충남지역(77)은 전월(71)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BSI(84)는 전월(79)보다 5포인트 상승했으나 채산성BSI(85)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사정BSI(82)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인력사정BSI(79)는 전월(83)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금융권 한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기업의 체감 경기는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 미국, 중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고, 가계부채 부담에 따른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6월 대전·충남지역의 제조업(77) 업황전망BSI가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77) 업황전망BSI는 상승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