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전립선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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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전립선비대증

  • 승인 2017-06-05 10:56
  • 신문게재 2017-06-06 1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김홍욱 건양대병원 비뇨기과 교수<br />
▲ 김홍욱 건양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건강, 알고지킵시다

전립선비대증은 병명 그대로 전립선이 크게 자란 것을 의미하며 비대해진 전립선은 후부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잘 안나오게 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발생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2012년 89만4908명, 2013년 96만7145명, 2014년 102만1222명, 2015년 105만1248명, 2016년 112만8989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가 진행되면 남성호르몬이 감소해 성욕이 감소하고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반면 전립선은 비대해지는데 이는 전림선은 남성 호르몬 의존 기관이기 때문에 성장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남성호르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세포가 증식하고 자멸하는 과정을 통해 전립선이 균형을 유지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 증식과 자멸 사이에 균형이 깨져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전립선 비대증이 발병하는 것이다.

초기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줄기가 점차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잔뇨감이 생기고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방광이 늘어나고 방광의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해 고이는 수신증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을 통해서 가능한 다른 질환을 감별해야 하며 배뇨일지의 작성을 통해서 빈뇨, 다뇨 등의 증상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또한 증상 설문지를 통하여 환자의 증상을 정량화하여 정도를 파악 후 치료방법의 결정, 또한 치료의 반응을 평가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직장수지검사는 일반적인 신체검사와 특히 직장 수지검사는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검사로 전립선 비대증뿐 아니라 전립선암, 전립선염 등 모든 전립선에 발생하는 질병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일차적 검사이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하여 염증의 유무와 신장기능 등을 검사하고, 특히 전립선 암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요속검사는 소변의 속도와 세기를 검사하는 요속검사와 잔뇨의 측정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폐색의 정도를 평가하고 치료 후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필수적인 검사이다. 직장을 통한 초음파 검사로 전립선의 크기와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전립선암의 진단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방광경 검사는 요도를 통해서 가는 내시경을 방광까지 넣고 방광과 전립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전립선의 크기와 길이, 요도협착의 유무, 전립선 요도의 폐색 등을 확인한다. 이는 주로 수술요법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에 시행한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

초기 증상을 보이는 남성들에게는 먼저 내과적 치료법인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로 전립선을 작아지게 하고 장애 증상을 완화시켜주며 요도를 둘러싼 조직을 현저히 감소시켜 준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남성이나 내과적 치료가 효과 없는 남성들에게는 수술적 방법이 필요하다. 수술적치료의 표준수술법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로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진행을 억제하는 검증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마취상태에서 이루어지며 외과적인 치료법이지만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절제경을 사용하여 음경과 요도를 거쳐 전립선에 이르도록 한 후 요도를 막고 있는 전립선의 조직을 전기 소작으로 깎아가면서 좁아진 요도를 넓혀간다.

또다른 수술법으로는 홀뮴레이저 수술이다. 이 수술법은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통째로 제거하여 방광으로 밀어 넣어 갈아내 제거하는 방법으로, 개복수술과 마찬가지로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을 완전히 들어내고 재발도 0.1~1%정도로 경요도전립선절제술보다 재발율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과거에는 수술 후 출혈 등 여러 부작용으로 수술을 어려워하고 꺼려했지만, 최근에는 레이저의 도입과 수술 술기의 발달로 부작용 없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홍욱 건양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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