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정부 부처 이전 관련, 민간 건축 계약 협의 없었다”

  • 정치/행정
  • 세종

행자부, “정부 부처 이전 관련, 민간 건축 계약 협의 없었다”

  • 승인 2017-06-08 11:26
  • 신문게재 2017-06-09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속보>=정부 부처의 세종시 추가 이전과 관련, 행자부가 현재로서는 특정 민간건축물 임대에 대해 협의하지는 않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부처 이전에 따라 민간 건축물 활용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기는 하지만 현황 파악을 했을 뿐 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없다는 얘기다. <본보 5일 5면 보도>



지난주께 A 상가분양대행사 관계자는 “행자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오피스 빌딩을 마련하고 있으며 상위결제권자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는 얘기로 투자를 권했다.

이에 대해 세종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해당 상가분양 건축물을 특정짓는 등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 세종지역 공인중개사는 “세종에 공공청사가 들어설 수 있는 건축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해당 빌딩에 가계약 정도는 된 줄 알고 있었다”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다양한 것으로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해당 건축물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전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특정 분양대행사가 행자부 등 정부와 협의를 진행했고 정부 임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면 그들의 마케팅 전략일 뿐”이라며 “부처 이전에 대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향후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에 대비해 임차 가능성이 있는 건축물을 파악한 정도라는 게 행자부측의 설명이다.

미래부와 행자부의 세종시 추가 이전을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전망이지만 현재상황에서는 결정된 사안은 아직 없는 상태.

해당 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하더라도 인사혁신처를 비롯해 기존 이전된 소속기관과 현재 1ㆍ2 세종정부청사의 부처 조직과의 연계 등 조직 규모 변경에 대한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렇다보니 특정 건물에 대한 임차 여부 역시 논의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다.

다만, 공공청사 건설 등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 건축물 임대의 필요성이 거론되면서 업계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더구나 국회 분원 역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관계된 기관이나 업체들이 대거 세종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가건축물에 대한 수요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 시장을 비롯해 하반기부터 세종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릴 것 같다”면서 “다소 과열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일부 부동산 투자시 잘못된 정보나 거품현상에 대한 리스크도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