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33개 해수욕장 17일부터 속속 개장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33개 해수욕장 17일부터 속속 개장

  • 승인 2017-06-11 08:58
  • 신문게재 2017-06-12 5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 해양수산부 전국 5대 해수욕장에 선정된 대천해수욕장의 2016머드축제 모습. 올해는 17일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개장한 가운데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는 보령머드 20주년페스티벌이 열린다.<보령시제공>
▲ 해양수산부 전국 5대 해수욕장에 선정된 대천해수욕장의 2016머드축제 모습. 올해는 17일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개장한 가운데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는 보령머드 20주년페스티벌이 열린다.<보령시제공>
보령머드축제ㆍ모래조각페스티벌 등 관광객 맞이 분주
대천ㆍ만리포 해양부 선정 전국 5대 해수욕장으로 주목
관광공사 선정 청정 춘장대ㆍ일출과 일몰 월출의 왜목마을
일리~만리까지 28개 해수욕장 이어진 태안도 연중 인기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지역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을 준비하면서 다채로운 이벤트로 피서객 맞이에 나섰다.

충남도는 오는 17일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보령 2곳, 당진 2곳, 서천 1곳, 태안 28곳 등 4개 시ㆍ군 33개 해수욕장별로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천과 만리포해수욕장은 2016년 해양수산부 종합평가에서 전국 5대 우수해수욕장에 선정돼 올해 개장을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17일 도내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다.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는 보령머드축제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제12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기를 이어받는다. 바다카약, 크루즈요트 등 해양레포츠를 비롯해 열기구, 행글라이딩, 플라이보드 등 이색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는 다음 달 15일 개장해 한 달여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청정해수욕장에 선정된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부터 관광객을 맞는다. 완만한 경사와 맑고 잔잔한 수면, 울창한 해송, 드넓은 갯벌, 아름다운 낙조가 특징여서 가족단위 조용한 피서여행에 제격이다. 다음 달 22일과 23일에는 춘장대 여름문화예술잔치가 휴가의 낭만을 더해 줄 전망이다.

태안에는 무려 28개 해수욕장이 다음 달 8일 일제히 개장된다.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휴양림, 해안사구 등 천혜의 자원으로 4계절 사랑받는 관광지로, 여름철에는 긴 해안선을 따라 일리에서 만리포, 꽃지, 몽산포 등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주목받고 있다.

해안사구에서 가까운 신두리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 캠핑과 더불어 다음 달 말 열리는 제15회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로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튤립축제’에 이어 다음 달 24일부터 8월3일까지 펼쳐지는 ‘백합꽃축제’, 연중 진행되는 ‘야간 빛축제’ 등 태안의 여름은 아침부터 밤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당진은 한가로운 바다는 즐기는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다음 달 8일 당진 난지섬과 왜목마을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지난해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었던 난지섬은 서해의 동해로 불릴 만큼 물이 맑고 고운 모래와 해당화로 유명하다. 섬을 따라 둘레 길 트레킹도 가능해 해수욕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일출과 일몰은 물론 월출까지도 함께 볼 수 있는 왜목마을 해수욕장도 가족단위 피서객에게 인기다.

충남도 이홍우 관광마케팅과장은 “충남은 명품 해수욕장을 활짝 열고 관광객을 맞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들을 준비 중”이라며 “대규모 워터파크와 시원하고 상쾌한 휴양림이 잘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 바다물이 갈라지는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 전경 <보령시제공>
▲ 바다물이 갈라지는 기적으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 전경 <보령시제공>
▲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청정해수욕장에 선정된 춘장대해수욕장 전경.<서천군제공>
▲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으로부터 청정해수욕장에 선정된 춘장대해수욕장 전경.<서천군제공>
▲ 해안사구에서 가까운 신두리 해수욕장에서열리는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태안군 제공>
▲ 해안사구에서 가까운 신두리 해수욕장에서열리는 국제 모래조각 페스티벌.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태안군 제공>
▲ 휴가철 찾고싶은 섬에 선정된 난지도 해수욕장 전경.<당진시 제공>
▲ 휴가철 찾고싶은 섬에 선정된 난지도 해수욕장 전경.<당진시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