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1년 앞…“정치권 시선, 지방선거로”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내년 지방선거 1년 앞…“정치권 시선, 지방선거로”

  • 승인 2017-06-13 15:33
  • 신문게재 2017-06-14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충청 정가 시선 일제히 지방선거로

정계개편 가능성, 지방선거 성격 등 바탕으로 밑그림


충청 정가가 내년 지방선거로 시선을 일제히 옮겼다.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날짜상으론 1년이지만 ‘정치 시계’는 반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게 정치권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는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밑그림 작업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들의 머릿속을 관통하는 개념은 크게 2가지다.

먼저 내년 지방선거 성격이다.

내년 6·13 지방선거는 2년차 문재인 정부에서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다.

그런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우위를 점한 쪽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역대 최고 수준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5~9일(6일 제외)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78.9%였다.

민주당은 54.2%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지역 상황도 나쁘지 않다.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이 민주당 소속인 만큼 각종 현안이 제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서다.

그러나 지지율 고공행진이 내년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무조건 시정 운영이 잘 되리라고 단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야권은 이 점을 노리고 있다.

추이를 지켜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심판론’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당 내부적으론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전열을 가다듬고 세(勢)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한 마디로 준비하며 때를 기다리겠다는 얘기다.

당을 떠나 야권 모두 조급함에 서두르기보단 기반 다지기가 우선이라는데 동의하는 분위기다.

한 야권 관계자는 “지금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을 달리고 있지만 자살골 넣지 말란 법이 없지 않느냐”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반을 다진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정계개편 여부다.

현 5당 체제의 지속 또는 변화 여부에 따라 선거판은 뒤바뀔 수밖에 없다.

링에 오를 인원부터 시작해 전반적인 구도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5당 체제에선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야권이 얻은 표가 정당별로 분산된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야권발(發)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당 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상대적으로 당세가 약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선거를 앞두고 두 정당과 합친다는 시나리오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진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보수라는 이념에서 이어진다.

한 지역 정치권 인사는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제 1년 남았지만 물밑 작업, 당내 교통정리, 공천 등의 과정을 생각하면 사실상 얼마 남지 않았다”며 “앞으로 지방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