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설레임'이 아니라 '설렘'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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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OX] '설레임'이 아니라 '설렘'이 맞아요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01강 받침의 발음(4-6) (대표소리 법칙)

  • 승인 2017-06-14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01강 받침의 발음(4-6) (대표소리 법칙)

[제16항]한글 자모의 이름은 그 받침소리를 연음하되, ‘ㄷ, ㅈ, ㅊ, ㅋ, ㅌ, ㅍ, ㅎ’의 경우에는 특별히 다음과 같이 발음한다.

보기
디귿이[디그시] 디귿을[디그슬] 디귿에[디그세]
지읒이[지으시] 지읒을[지으슬] 지읒에[지으세]
치읓이[치으시] 치읓을[치으슬] 치읓에[치으세]
키읔이[키으기] 키읔을[키으글] 키읔에[키으게]
티읕이[티으시] 티읕을[티으슬] 티읕에[티으세]
피읖이[피으비] 피읖을[피으블] 피읖에[피으베]
히읗이[히으시] 히읗을[히으슬] 히읗에[히으세]

♣해설
한글 자음과 모음의 이름에 대한 발음 규정입니다. 한글 자모의 이름은 첫소리와 끝소리 둘을 모두 보이기 위한 방식으로 붙인 것이어서 원칙적으로는 모음 앞에서 ‘디귿이[디그디], 디귿을[디그들]’ 등과 같이 발음하여야 하나, 실제 발음에서는 [디그시], [디그슬] 등과 같아 이 현실 발음을 반영시켜 규정화한 것이지요.

‘꽃이[꼬시], 밤낮으로[밤나스로], 솥은[소슨], 무릎을[무르블], 부엌에[부어게]’ 등은 표준 발음이 아닙니다. 꼬치, 밤나즈로, 소튼, 무르플, 부어케로 읽어야 합니다. 따라서 [제16항] 규정은 예외적인 것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한글 자모의 이름에 대한 발음은 맞춤법과 크게 차이가 생기게 되었고, 나아가서 그 이름을 붙인 근본 정신에서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전통성과 합리성에 어긋나면서 실제 발음만을 따랐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틀리기 쉬운 우리말
1, 널찍한(0), 넓찍한(x) 2, 귀띔(0), 귓띔(x), 귓뜸(x)
3, 추스르고(0), 추수르고(x) 4, 시답잖다(0), 시덥잖다(x)
5, 아등바등(0), 아둥바둥(x), 6, 등쌀(0), 등살(x)
7, 자랑스러운(0), 자랑스런(x) 8, 설렘(0), 설레임(X)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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