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아

  • 문화
  • 건강/의료

[건강]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아

  • 승인 2017-06-19 11:15
  • 신문게재 2017-06-20 1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노은중 부원장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노은중 부원장
[여름철 피부건강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피부가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최근 자외선 지수와 높은 온도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각종 피부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일광화상이나 색소질환뿐만 아니라 피부암과 광노화까지 생길 수 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인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노은중 부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자외선 차단제의 분류 = 태양광선은 파장에 따라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등으로 나눠지며, 이중 200~400nm 대의 파장대를 가지는 부위를 자외선 영역으로 본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은 크게 290~320nm 대의 자외선 B와 320~400nm 대의 자외선 A로 나누는데 자외선 A는 주로 진피에 작용해 광노화를 유발해 피부암과도 관계가 있다. 자외선 B는 주로 표피에 작용해 급성 피부반응으로 홍반, 부종, 동통 및 발열 등의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 A는 홍반 발생능력이 자외선 B보다 1000배 정도 약하나 지상에 도달하는 양이 자외선 B보다 10배에서 100배 정도 많고 진피까지 도달할 수 있어 자외선 B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끼친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물리적 차단제와 화학적 차단제로 구분한다. 물리적 차단 성분에는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가 해당되며, 거울처럼 태양광을 반사ㆍ산란시켜 피부를 보호한다. 독성이 없고 안정적이며, 각질층 내에만 머물러 있어 체내 흡수가 적다는 면에서 화학적 차단제에 비해 좀 더 안전하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 자외선 차단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사용하기에 좋으나 백탁현상이 있을 수 있다. 화학적 차단제는 백탁현상이 적고 사용감이 우수한 반면, 개개의 성분이 차단할 수 있는 자외선의 폭이 정해져 있어 안정적인 배합이 필수적이다.



▲SPF 지수, PA 지수를 잘 살펴야 = 소비자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주된 성분과 SPF 지수, PA 지수, 방수 여부를 보게 된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차단 지수’라고 하며 자외선 B에 대한 차단효과를 의미한다. 피부색에 따라 차이가 있기에 명확하게 수치화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 사람을 기준으로 본다면 SPF가 1인 경우 약 2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자로 ‘자외선 A 차단 등급’을 의미하며, 색소 침착에 대한 보호효과를 말한다. PA는 차단효과에 따라 +, ++, +++로 나누어 표시하고, +는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보다 2~4배 정도 보호가 된다는 뜻이며, ++는 4~8배, +++는 8배 이상 보호됨을 나타낸다.

일상생활에서는 SPF가 15~20, PA가 ++, +++ 정도 되는 제품이면 충분하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아지면 다양한 성분의 복합작용으로 자외선 차단효과는 높아지지만, 자극 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광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SPF나 PA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또한 구름이 끼거나 흐린 날씨라고 해서 자외선의 노출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아니다. 구름 중의 수분은 자외선을 일부 흡수하지만 대개 구름이 낀 날에도 자외선의 70~80%는 구름을 통과해 지면에 도달하므로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적정량을 덧 발라줘야 효과적 =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면서 화학적인 분해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에 잔존하는 차외선 차단제의 농도가 감소하게 된다. 때문에 2~3시간 간격으로 덧 발라야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운동을 해 땀이 나거나 수영을 하는 경우에는 방수제품을 사용하고 더욱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적당량은 2mg/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당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양을 사용한다. SPF가 30인 자외선 차단제를 권고량의 절반만 발랐을 때 그 효과는 약 6분의 1 정도로 감소한다. 때문에 충분한 양을 발라줘야 한다.

노은중 부원장은 “여름철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최대한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전에는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양산, 장갑 등을 이용해 피부가 햇볕에 직접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며 “외출 후 붉어진 피부에는 냉찜질을 통해 진정시키고, 증상이 심할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