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정치펀치] 대전시의회 박정현 의원

  • 정치/행정
  • 지방정가

[충청 정치펀치] 대전시의회 박정현 의원

  • 승인 2017-06-19 15:35
  • 신문게재 2017-06-20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대덕구청장 도전을 공식화 한 대전시의회 박정현 의원(서구4·민주당)은 '바른 마음을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고 부응하는 정치를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이겠다”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 대덕구청장 도전을 공식화 한 대전시의회 박정현 의원(서구4·민주당)은 "바른 마음을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고 부응하는 정치를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이겠다”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사진=박 의원 페이스북


“정치는 바른 마음을 갖고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것”

“대덕구의 유쾌한 변화, 지역균형발전, 정말 자신 있다”


대전시의회 박정현 의원(서구4·민주당)은 지난달 말 ‘폭탄선언’을 했다.

“제2의 정치 인생을 대덕에서 시작하겠다”며 대덕구로의 지역구 변경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덕구 지역위원장 자리와 대덕구청장 도전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당장 대전 정가가 들끓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에서 첫 기초단체장 출마 선언이었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박 의원의 지역구 변경과 대덕구청장 도전 배경을 분석하느라 분주했다.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었다.

“박 의원이 정치를 모른다”는 말이었다.

사전 정지 작업도 없이 너무 성급하게 행동에 나섰다는 얘기다.

당사자인 박 의원이 생각하는 정치는 무엇일까.

박 의원은 “복잡한 계산 같은 공학적인 개념의 정치는 모르고 아예 접근하지도 않는다”며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시민들의 요구에 얼마나 부응하고 같이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 마음을 갖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고 부응하는 정치를 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이겠다”며 “그 시작이 바로 대덕구에서의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 의원은 제5회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시의원 배지를 달았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선 서구 4선거구에 출마해 당당히 재선에 성공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으로 호평 받았고, 지역 기반과 조직력도 빠르게 갖췄다.

이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무난히 3선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지역구 변경과 체급 상향이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정치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50대 젊은 정치인이자 분권주의자, 균형발전주의자로서 불균형발전이 심하고 지역소외감이 팽배한 대덕구의 변화를 이끌어 보고 싶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인은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는 게 기본이고, 앞으로 평가의 잣대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번에 공식 선언을 한 것도 대덕구민들에게 저의 도전을 알리고 당당히 평가받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선 “당장은 제가 괘씸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 절 냉정히 평가해주시리라 믿는다”며 “대덕구에서 활동 중인 당원들을 잘 모시고 오직 대덕을 위한 좋은 경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의 머릿속엔 대덕구의 유쾌한 변화를 이끌 방안들로 가득하다.

모든 방안엔 관이 아닌 시민이 변화 주체가 되는 전제가 깔려있다.

박 의원은 “시민이 변화 대상이 아닌 주체로 나선다면 대덕만의 역동성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지금부터 대덕구 안에서의 경제, 교육 등 불균형발전과 고령화 문제 등을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덕에 산다고 말하면 대전 시민 모두가 부러워하고 대덕구민이란 사실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동네를 만들겠다”며 “더 치열하게 현장으로, 더 가깝게 시민에게 다가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담=오주영 편집부국장(정치부장),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