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로 얼어붙은 한ㆍ중관계, 대전에서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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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로 얼어붙은 한ㆍ중관계, 대전에서 녹인다

  • 승인 2017-06-19 16:14
  • 신문게재 2017-06-20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수교 25주년 기념 2017 한ㆍ중경제협력포럼 개최
한ㆍ중 기업 300여명 참석... 제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 등 논의
대전시와 세종시, 골프존, 유성선병원 등 방문.... 에딘버러에서 친선골프대회도



▲ 권선택 대전시장이 최근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 대전추진위원장을 맡은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최근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 대전추진위원장을 맡은 백춘희 전 정무부시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정국으로 얼어붙은 한ㆍ중 관계를 녹일 수 있는 민간경제교류의 장이 대전에서 열린다.

(사)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ㆍ충남지회(회장 하상원)가 주관하는 행사로, 정식 명칭은 제4회 한중경제협력포럼이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으로, 한중 기업 문화와 기술 공유를 통한 융복합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한다.

중국의 캉더그룹(자본금 1000억 위안 16조 5000억원)과 쓰촨대륙그룹(8조 3000억원) 등 굵직한 기업을 비롯해 중국경제인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지난해 4월 서울에서 열렸던 제2회 포럼
▲ 지난해 4월 서울에서 열렸던 제2회 포럼

첫날인 28일 오전에는 세종시청을 찾아 최첨단 신기술로 만들어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둘러보고 오후 2시부터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에는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백춘희 제4회 한중포럼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중국에서는 취안순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집행회장, 양허우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총장, 순서우푸 전 중국산동성 부성장, 왕하이쥔 중국재한교민협회 총회장 등이 참석한다.


▲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서 열렸던 제3회 포럼
▲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에서 열렸던 제3회 포럼

이어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된다.

우선 김인규 중국 북경대 교수의 사회로 한중경제협력확대 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린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중위 중국 캉더그룹 회장, 린궈종 중국 무석시 기업가협회장, 양따루 중국 사천 따루그룹 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한중 ICT 산업협력 방안을 박형일 LG유플러스 전무, 왕원종 중국 하북성 조비전특구 구청장, 김학수 한국화웨이 부사장, 왕펑펑 중국 구강시 정협부주석이 발표하며 사회자는 이기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다.


둘째 날에는 유성구 도룡동 골프존과 유성선병원을 방문하고 오후 금산군 에딘버러CC에서 열리는 제4회 한중 경제인 골프대회에 참가한다. 셋째 날에는 충북도로 이동해 충북 측이 마련한 산업시찰에 나설 예정이다.


▲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립한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충남지회 창립식. 사진 중앙이 하상원 지회장.
▲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립한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대전충남지회 창립식. 사진 중앙이 하상원 지회장.

포럼을 주관하는 대전ㆍ충남지회 하상원 지회장은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시점에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양국관계가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 소관 사단법인은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민간사업분야 경제교류를 위해 2013년 설립한 단체로, 국내에는 서울 본회와 대전ㆍ충남지회, 국외에는 상해지회, 북경지회, 싱가포르지회가 있다.

한중경제협력포럼은 2015년 중국 베이징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제2회(서울), 제3회(중국 탕산시) 포럼까지 개최한 바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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