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5ㆍ6생활권 주택 분양시장이 과열 이끌지 우려 높아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5ㆍ6생활권 주택 분양시장이 과열 이끌지 우려 높아

  • 승인 2017-06-21 11:42
  • 신문게재 2017-06-22 5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6.19 대책 영향 적어 시장에서는 안도의 한숨
잔여 개발지인 5ㆍ6생활권 분양 신호탄 6-4로 과열 우려
세종시 실수요자에 대한 추가 규제 있을까 예의 주시


행복도시의 현재 잔여 개발지인 5ㆍ6생활권 가운데 6-4 생활권 주택분양이 올해 첫 테이프를 끊을 예정인 가운데 자칫 과도한 기대감이 세종지역 부동산시장 과열화를 이끄는 것은 아닌지 부동산업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6.19 부동산 대책에도 세종지역은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세종지역에 대한 정부의 추가 규제책이 5ㆍ6생활권에 집중될 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6-4생활권 L1ㆍM1 블록에 대한 주택 분양이 오는 11월께로 예정됐다. 이 지역은 이미 행복청에서도 강조해온 만큼 주거지역 통합 특화 설계를 통해 거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기존 세종지역 분양 아파트와는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나 1개 생활권에 대해 특정 건설사 한 곳이 특화 설계를 담당했으며 310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청약 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행복도시 개발지역 가운데 최후의 보루로 손꼽히며 향후 행정수도를 염두에 둔 도시 기능이 접목될 것으로 기대되는 5ㆍ6생활권에서는 6-4생활권이 처음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지역이다.

이렇다보니 부동산업계에서도 기존 세종지역의 주택시장과는 다른 시각으로 이번 공급을 바라보는 분위기다.

3000여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에 따른 주변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 지역과 근접한 도담동지역 역시 6-4생활권 분양 및 추가 개발 호재 가능성 등을 기대하며 가격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이 세종지역 분양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6생활권 분양의 신호탄을 올리는 6-4생활권이 자칫 세종지역 부동산시장의 과열화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부동산 대책이 수도권 중심의 대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세종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과도한 수요가 발생할 경우, 정부의 추가 규제대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한 세종시민은 “행복도시 분양에서 앞으로 남은 곳은 5ㆍ6생활권밖에 없기 때문에 너도 나도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지사”라며 “이미 특화설계, 교육 특화 등 장점이 부각되면서 기존 거주지역 대비 차별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5ㆍ6생활권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세종지부 한 관계자는 “5ㆍ6생활권에 대한 기대로 인해 형성된 시장 자체에 대해 과열이라는 평가보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도움이 되고 다주택자 등 투기세력에게는 중과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정부가 찾아야 한다”며 “11.3대책이나 6.19대책은 실수요자들만 위축시키는 대책인 것 같아 투기세력에 대한 제대로된 핀셋 규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4.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