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협, 무임승차 손실 국비지원 촉구

  • 정치/행정
  • 대전

전국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협, 무임승차 손실 국비지원 촉구

  • 승인 2017-06-21 16:13
  • 신문게재 2017-06-22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에 공동건의문 전달

<속보>=대전을 포함한 6개 특·광역시로 구성된 전국 도시철도 운영 지자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도시철도 법적 무임승차 손실에 대한 보전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중도일보 5월 29일자 10면·6월 12일자 2면 보도>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14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법적 무임승차의 손실 보전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은 도시철도의 광역화와 정부의 유공자 보훈정책 강화 등으로 법적 무임승차 대상이 급증하며 지자체가 부담해야할 비용도 늘어 재정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쌓인 법적 무임승차 운임손실액은 5543억원이며, 이중 대전시도 113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정부의 지시와 정부의 법령에 따라 1984년부터 33년동안 노인과 장애인, 유공자분들이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하는 법적 무임승차를 시행하고 있지만, 급격한 고령화와 도시철도 노선의 광역화, 정부의 유공자 보훈정책 강화로 법적 무임승차 인원이 급증하며 지난해 기준으로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약 5543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성토했다.

협의회는 이어 “지자체에 국세에 편중되는 세입 체계와 복지비 등 과다한 법정 의무지출의 구조적인 한계로 도시철도 안전을 위해 투자할 여력이 없고,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안전도 계속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원인제공자이자 수혜자인 정부가 법정 무임승차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해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의 어려움과 이미 한국철도공사에 법정 무임승차 손실을 보전하고 있는 정책적 취지를 감안해 도시철도 손실도 정부의 재원으로 보전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6개 자치단체는 정부의 지원금을 노후화된 도시철도 시설에 투자해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법적 무임승차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국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협의회의 이런 요구와 달리 정부가 수용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지난 13년간 협의회가 수차례 법적 무임승차 손실에 대한 지원을 지속 요청해왔으나 도시철도 운영 주체인 지자체가 무임승차 손실을 부담해야하는 게 정부가 줄곧 보여온 입장인 탓이다.

그러나 협의회는 지난 198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노인 법적 무임승차가 도입됐다는 점에서 정부가 수용해야한다는 입장이다.

국회가 지난 2004년부터 법정 무임승차 손실을 정부가 보전케하는 법률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는 벽도 있다. 협의회는 20대 국회에 계류된 도시철도법 등 무임수송에 대한 정부 보전을 골자로 한 법률 개정안을 조속 처리하도록 앞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와 기획재정위, 법제사법위 등을 찾아 요청할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2.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1.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2. 세종 보육교직원 '개정 어린이집 평가제 준비' 만전
  3. 오늘은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날! 대전 스포츠펍 응원 현장
  4. [2026월드컵]"평일 오전이 작은 경기장으로"… 대전 스포츠펍 채운 '붉은 함성'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