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론’ 외고·자사고 반발 본격화…재지정 평가 진행 중 대신고 결과에 촉각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폐지론’ 외고·자사고 반발 본격화…재지정 평가 진행 중 대신고 결과에 촉각

  • 승인 2017-06-21 17:00
  • 신문게재 2017-06-22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내주 교장 면담…8월전 교육부 승인 여부 결정

올해 대전 포함 5개 자사고 재지정 발표…교육계 찬반 의견 속 교육부 선택 주목


문재인 정부의 외고ㆍ자율형사립고 폐지 방침을 놓고 교육계의 찬반 양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재지정 평가가 진행중인 대전대신고의 통과여부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당장 ‘폐지론‘에 맞닥뜨린 외고와 자사고의 반발도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대신고는 2주전 자사고 재지정을 위한 학교운영평가 등을 거쳐 오는 29일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교운영 의지를 묻는 면담만을 앞두고 있다.

김영노 교장은 “정부 정책에 따를수 밖에 없지만 먼저 승인 취소를 요청할 계획은 없다”면서 “평가위원들의 반응도 좋았고 자사고 설립취지에 맞게 운영해 왔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재지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통상 대전대신고의 재지정 결정은 내달 시교육청에서 종합적인 학교운영평가결과를 올리면 교육부에서 늦어도 8월안에는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대전대신고는 예정대로 8월 재승인을 전제로 신입생 모집 등 홍보일정을 그대로 진행된다는 계획이다.

대전대신고 관계자는 “재지정 승인후 지정취소를 요청했던 서대전여고도 커트라인인 60점을 넘어 통과가 됐었다”며 “온라인 학부모 만족도가 100%에 육박하고 최근 지원율이 높아지는 대신고가 커트라인에서 떨어진다면 평가기준이 고무줄밖에 안되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열린 대전외고의 신입생 모집설명회에서도 예년과 다름없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도 외고와 자사고 학부모·교원 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의 외고ㆍ자사고 폐지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서울지역 자사고 교장 모임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 폐지 정책은 진영논리에 입각한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며 독재적 발상일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서울 교육청의 자사고 재평가 평가 탈락학교가 생길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도 내주 중 집회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전국외고 교장협의회는 22일께 서울에서 모임을 열어 외고 폐지론과 관련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학부모 김 모씨는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당장 고교입시는 물론 대입전형까지 모든 교육정책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정권이 바뀐다고 하루아침에 정책을 바꿀것이 아니라 미리미리 예측을 하고, 선택할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