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청권 의원 정국활로 머리 맞댔다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자유한국당 충청권 의원 정국활로 머리 맞댔다

  • 승인 2017-06-21 17:04
  • 신문게재 2017-06-22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모임 8명 참석

文정부 ‘일방통행’ 성토, 인사 및 정책 날선비판

당내 계파갈등 지적하며 전대이후 당 진로 고민도




자유한국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선 이후 정국활로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박찬우(천안갑), 성일종(서산태안), 유민봉(비례), 이명수(아산갑), 이종배(충주), 정용기(대전대덕), 정진석(공주부여청양) 의원 등 8명(가나다順)은 21일 서울 여의도 모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는 대선 이후 인사청문 정국 속 여야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서 징역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졌다.

참석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 인사 및 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과 다음달 7·3전당대회에 대한 전망에 대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새정부가 ‘일방통행’ 식 정국운영을 거듭하고 있다며 성토했다.

야권의 반대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는 등 밀어붙이기 식 전략을 쓰는 데 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와대의 부실한 인사검증시스템을 지적하면서 잇단 ‘인사참사’의 책임추궁 필요성도 거론됐다.

인사 외에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서 지적도 나왔다.

충남 등 가뭄이 심각한 가운데 실효성 있는 가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과 환경부로의 물관리 일원화는 정부조직법과 연관돼 있는 정치적 발상이라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의원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충청권 의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지지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다른 의원들이 공감을 얻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의원은 “나부터 정치적으로 줄세우기를 근절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지역에 있는 대의원들에게 (전당대회에서)특정인을 찍으라고 강요할 수 없다”며 “또 의원별로 지지후보가 있기 마련인데 한 사람을 찍자고 하는 것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겠느냐?”고 불평했다.

이와 함께 모임에 참석한 지역 의원들은 전당대회 이후 당 상황에 대한 우려를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진용이 어떻게 짜이더라도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등을 거치면서 친박과 비박 등 갈등이 첨예하게 드러난 가운데 계파간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모임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한국당 충청권 15명 가운데 절반 참석에 그쳤고 특별한 주제 없이 열린 점을 지적하며 대선패배로 침체된 당 상황을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국세청, "국세 징수 넘어 통합 재정수입 기관" 도약
  2.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3.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대전의 숨은 이야기] 대전에서 연시은 따라잡기! '약한영웅 Class 2' 성지순례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 잠재력 최대인데… ‘돈·사람’은 여전히 서울로

충청권 벤처기업 생태계가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중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본과 인재, 투자 등의 벤처 생태계 핵심 인프라는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별 잠재력을 고려한 균형성장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1일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지역 벤처기업 현황 및 지원정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중 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2%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11.5%)과 충청권(10.7%)이 평균을 웃돌았으며, 이 외의 비수도권 지역은 6~9%에 머물렀다. 특히..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대전 출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후반 연속골로 체코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2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에 이은 황인범의 동점 골,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 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특히 황인범은 오현규의 골을 돕기도..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충청권 지역의사제 사실상 '수시 전형'…의대 입시전략 바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시행을 앞두고 충청권 의대 입시의 무게중심이 수시로 이동하고 있다. 충북대를 제외한 충청권 6개 의대가 지역의사제 모집 인원을 전원 수시에서 선발하기로 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11일 교육계와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일정 기간 해당 권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로, 2027학년도 대입부터 처음 도입된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대 3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대 27명, 순천향대 18명, 단국대 천안캠퍼스 15명,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7명, 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